[캐내다 to 호주] 시드니 자유여행 Day 2 -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하버브리지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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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 Opera House

오늘은 시드니, 호주하면 바로 생각나는 유명한 건물인 오페라하우스를 오늘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시드니는 워낙 대중교통이 잘 되있어서 저희가 머물렀던 호텔근처에 있는 Central역에서 전철을 타고 Circular Quay역에서 내렸습니다. Circular Quay가 거의 시드니 관광의 중심지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시드니 지하철 노선도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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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가는 기차와 전철이 같이 있는 Central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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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플랫폼도 많은 역이기 때문에 위 그림과 같은 안내전광판을 자주 체크해야합니다

Central Quay역에 도착해서 밑으로 내려가면 많은 배가 선착되있는 항구가 나옵니다. 종종 밑에 사진에서처럼 크루즈여객선이 여기 정착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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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배들이 각각의 wharf에 정차되있습니다. OPAL카드로 탈수있는 교통편인 배도 있고 관광용으로 Hop on Hop off하는 배들도 있는데 wharf 숫자를 잘 보고 이용하셔야합니다. wharf는 기차로 치면 platform같은 개념입니다. 시드니 관광시에 크고 작은 배를 교통편으로 타실일이 많습니다.

일단 역에서 나와 오른쪽, 즉 동쪽으로 향하시면 오페라 하우스가 나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서 항구를 구경하다보면 금방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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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여름이라 정말 여름분위기가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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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를 향해 걸어가시면 왼쪽으로는 시드니 하버브리지를 볼수 있습니다. 다리 아치위로 조그맣게 걸어가는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시드니에서 할 수 있는 activity로 시드니다리를 올라갈수 있습니다.

오페라하우스에 도착해서 건물 주변을 한번 돌아봤습니다.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보는게 아니면 가이드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라 꽤 오래 기다릴수도 있으니 티켓부터 먼저 구입하세요. 저희는 오후 2시에 도착했으나 가장 빠른 다음 시간이 오후4시 반이였습니다. 한국가이드도 있고 영어가이드도 있는데 둘다 편하시다면 영어가이드는 1시간이고 한국가이드는 30분밖에 안하니 (같은가격) 더 오래 보고 싶으시면 영어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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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시간이 되신다면 야경으로 보시는것이 훨씬 멋있습니다. 저희는 시차때문에 이때는 오후6시면 잠이 쏟아져 도저히 그러질 못했네요.

시간맞춰 다시 돌아가서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대략 20명정도와 가이드 한명이서 돌아다니며 투어를 합니다. 이때 오페라 하우스 내부 곳곳을 보면서 부가설명을 듣습니다. 오페라 하우스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줍니다.

  • 오페라 하우스 지붕은 두개의 살짝 다른 타일 색깔인데 (새하얀색과 살짝 노란색), 그 이유는 아예 새하얗게 하면 너무 눈이 부셔서 배랑 비행기가 지나갈때 방해가 된다고 합니다.
  • 오페라 main theater 내에서는 사진을 못찍습니다.
  • 오케스트라 pit에는 검정 그물이 쳐있는데 예전 공연때 닭이 떨어진적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 오페라 하우스 건축 컨셉은 오픈 컨셉트라 건축가가 최대한 내부에서 바다가 보이게 설계를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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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내부에서 본 지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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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하얀줄만 알았던 지붕이 이렇게 두가지 타일로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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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나오면 바로 바다가 보이게 설계되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투어를 마치고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Morrison Oyster Room Restaurant을 갔는데 만일 수요일에 갈경우에는 오이스터 $1불 스페셜입니다. Bar와 레스토랑이 구분되 있는 구조인데 음식은 테이블에 앉아서 시키고 Bar에서 맥주를 따로 시킬수도 있습니다. 이경우에 Happy Hour동안에는 맥주 한컵에 $5. 호주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따로 없고 (마치 캐나다도 그렇듯) 대신 multi cultural한 나라라서 정말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접할 수가 있어요. 그렇지만 그래도 영국이 조상인지라 그런지 fish and chip은 어딜가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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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쉬앤칩안의 생선이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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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랩링귀니. 오이스터를 못 먹어서 아쉬웠지만 아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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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rison Oyster Room Restaurant

계산서에 팁을 적는란이 있습니다. 캐나다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팁은 당연히 주는거라 저도 줘야 하는줄 알고 적었지만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관광객들이나 모르고 팁을 주지 보통 현지인은 팁문화가 없기 때문에 안주는게 당연하다고 하네요.

밥을 먹고서는 시드니하버브리지를 걸으면서 오페라하우스전경을 감상하러 갔습니다. 시드니하버브리지는 꽤 길지만 기차나 차를 타면서는 감상 풍경 감상하기 어려우니 꼭 한번 걸으면서 풍경을 관람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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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걸으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나중에 다시 오면서 느꼈지만 이때보단 역시 야경을 감상하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다리를 걸으면서 바닷바람 쐬면서 산책할겸 걷다보면 금방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Milsons Point 역이 나옵니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기위해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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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son's Point Station

참고로 호주에서는 차처럼 사람도 좌측통행입니다. 따라서 시드니하버브리지를 건너면서 동쪽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전경을 감상하면서 걷고 싶다면 남쪽에서 북쪽이 아니라 반대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걷는게 감상하시기에도 더 편합니다. 따라서 다리를 걸어보고 싶으시다면 여기 Milsons Point Station에서 내려서 남쪽을 향해 걷는게 나을듯합니다.


다음편 Day 3에서는 시드니 동물원 관광편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