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ZZAPLANET] #지난 3주 동안의 이야기
#지난 6월,
지난 6월, 맥도날드가 피자팔던 시절의 피자박스에 꽂혀버렸고. 티를 만들게 됐죠. 6월 24일 200장의 티를 퀵으로 받았을 땐 사실 막막했어요. 팔고, 말고를 떠나서. 스티커 6천장, 피자박스 200개, 티 200장을 어디다 두나 했거든요.
7월 11일 새벽, 최초 목표로 했던 64장을 넘어 딱 100장을 팔았어요. 이쁘게 입어줄 분, 그 동안 감사했던 분, 앞으로도 고마울 분 15장 뿌렸구요.
처음이라는 사실이 어쩔 수 없이 부족하게 만드는 건 부정할 수 없네요. 지금 만들어도 보다 더 잘 만들 수 있거든요. 당시의 최선의 디테일과 퀄리티가 고작 3주도 안지난 지금은 그냥 평범한 수준이더군요. 많이 배웠어요.
사실 나름 여러 장치를 두고 구매를 꺼리게 만들었어요. 많이 팔고 싶단 생각 옆에 늘 아무나 사지 않았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혼재해서요. 하나가 가격이죠. 만 오천원 들어간 티를 4만 원 가까운 가격에 팔았으니까요. 두번 째가 흔한 모델 컷, 실측을 언급하지 않은거구요.
많이 팔 생각이었으면, 혹은 더 찍어서 팔 생각이 있었다면, 가격 확 낮추고, 광고 때리고, 인플루언서 때리고, 제가 나름 인정하는 피자집들 컨택하고 미팅해서 입점시키고 이런 트라이를 하지 않았을까 해요.
누가 이런 티를 사겠어요. 그걸 여러분들이 사주신 거에요. 몸에 안맞을 걸 각오하고, 단순히 티가 이뻐서, 제가 좋아서, 저를 응원해서 사 주신거죠. 그걸 알아서 너무 감사하고요.
제가 한 5장은 입은 것 같고, 수빈이도 5장 정도 갖고 있는 것 같으니 이제 75장 남았네요. 여기저기 주고 싶고 혹은 드려야 하는 거 25장 정도 빼고, 나중에 와이프랑 애기들 입힐 거 5장 빼고, 피자하우스 게스트들 홈웨어로 10장 정도 빼면 20장 정도 남겠군요.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듯 저(제품)도 소비자를 고른거라 생각해요. 한 분 한 분 감사하다 고맙다 티는 잘 맞냐 묻는게 번거롭고, 그런 노력엔 또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글로 씁니다.
티는잘맞으시죠?
#도장도 선물 받았어요
#어제야 찍은 모델 컷
#블랙베스트샷
#존경하는요한맨형님
#맘도얼굴도넘예쁜예희
#이번주아울에서죽기로한조이님
#주말부부송이
우와! 하고 싶은 일을 하시면서 열심히 사시는 것 같아요. 멋있습니다. 응원할게요 :)
어머!! 감사해라.. 응원해줘서 감사해요!! 저두 응원할게요 두번 째 소통자가 생겨서 좋아요 스티밌!
헤헤 저도 반갑습니다!!
저두요!! 글 읽을게요!!
맥도날드 피자 박스 디자인 그대로인감?
https://steemit.com/kr/@kyleyeo/pizza-5 여기있어 사진!!
아 저번에 조그맣게 업로드 됐던 사진이네. 곧 피자하우스 진짜 운영하는거야?ㅋㅋ
응 수요일 이사, 그리고 본격 공사 시작할 것 같아 요즘은 자재 알아보고 다니는중! 벽에 그래피티도 해.
오...혹시 검은 벽?ㅋ 공사단계 다 찍어놓고 올려줘. 사업 시작되면 홍보하는 게 더 좋겠다. 형이 스달도 받을 생각 있으면 여기서도 고객들 만들 수 있을듯. 한국 오는 외국인들이라던가
벽은 흰색 벽지 그대로 가야할 것 같아. 우선 다 알아보는 중이야. 자금이 여의치 않아서. 당연 다 기록할 계획이야. 그랬음 좋겠다. 그런데 난 초딩영어라 불가항력이야.
원가 15000원 들었으면 퀄리티 좋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