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연말 마무리 잘 하고 계시지요?
지난번 공일오비의 신곡이 나오고 포스팅했었는데,
이번주에 다시 새 싱글음원이 나왔어요.
그러고나서야 다시 포스팅을 올리니, 글 쓴지가 꽤 오래된 듯 합니다.
하고 있는 회사 업무가 대개는 루틴하게 돌아가기는 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시즌이라 바쁘기도 했네요.
아직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한해가 끝나가니
또 싱숭생숭 헤이해지는 느낌입니다.
일은 일대로 잘 진행이 안되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 공부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다가도
멍하니 있는 시간이 마냥 편하고
또 정신차리고 보면 멍하니 보낸 시간들을 후회하는라 마음이 무겁고...
돌아보니 그냥그냥 하루씩 한달씩 일년을 그렇게 떠밀리듯 흘려왔네요.
멍하니 스팀잇 포스팅도 잊고 지내다 어제 공일오비 노래를 들으니
다시 퍼뜩 생각이 나서 포스팅 올립니다.
큰 의미를 생각할 필요없이 가볍게 가볍게 가는게 좋은 듯.
공일오비 이번 신곡은 '서울의 눈'이라는 제목의 노래입니다.
눈 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20대에 느끼던 설레임이나
기대 같은 것이 남아있을리 없고,
이제는 눈이 내리면 그냥 내리는가보다 하고 있을 뿐이었는데,
노래를 들으며 내리는 눈을 상상하니,
왠지 모르게 회한,아쉬움,먹먹함 같은 감정들이 스치네요.
같은 것을 보고서도 정반대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게...
나이 들어간다는게 그런 거겠지요.
쓸데없는 주저리주저리...ㅋ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남은 연말 잘들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음주는 적당히^^)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앗 015B가 또 신곡이 나왔나요?
찾아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