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추천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니게하지)
일드로 일본어를 배운 @chloe808입니다.
많은 일드를 보면서 이제 제법 보는 눈이 생겼는데요, 그동안 본 일드 중에서도 이건 진짜 괜찮다 싶은 작품이 있어서 소개드리러 왔습니다. 바로 아라가키 유이와 호시노 겐 주연의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라는 드라마에요. 유독 긴 제목은 헝가리의 속담에서 따온 것이라고 해요.
취준생인 아라가키 유이가 현실을 마주하지 않는 자신을 한심하다고 말하자 남주인공이 도망치더라도 계속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로하기 위해 인용한 속담입니다.
「逃げるのは恥だけど役に立つ」
파견 회사에서 해고 당한 미쿠리(아라가키 유이)는 히라마사(호시노 겐)의 집에서 가사 노동 아르바이트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미쿠리는 가사 노동에 매력을 느끼고 취직 활동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아예 전업으로 가사 도우미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부모님이 시골로 내려가시게 되자 도쿄에서 계속 일하고 싶었던 미쿠리는 히라마사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합니다. 히라마사는 미쿠리의 엉뚱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두사람은 한 지붕 아래에서 가짜 결혼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냉철하고 이성적인 히라마사와 엉뚱 발랄한 미쿠리 사이에 연애 감정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고용 계약으로 이어진 두 사람은 과연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취업난, 고용 관계, 가사 노동, 여성의 사회 진출 등 진지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서 호평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2016년 방영 당시에 엔딩 장면에서 추는 '코이댄스'라는 춤이 유행해서 전국민이 패러디 영상을 만들기도 했다고 해요.
전 거의 세상 모든 것을 외국어 학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외국어 중독자입니다. 도망치는 것은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경우 재미도 있었지만 일상대화가 많아서 일본어 청취와 회화 실력을 쌓는 데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재미와 함께 일본어 학습효과까지 제대로 잡을 수 있는 드라마여서 제가 더욱 더 애정하는 작품이랍니다. 일드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주말에 시간 내서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보다 보면 다음날의 해가 뜰지도 몰라요 :)
와챠 플레이에서 계속 광고해서 보이던 드라마네요. 한번 볼까했었는데 추천해주신 글을보니 시간내서 꼭 보겠습니다.
영상도 아기자기하고 연출도 재밌는 장면이 많아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 드라마에요 ㅋㅋ
일본어로 <니게루노와 하지다가 야쿠니타츠>라고 읽는데 너무 길어서 니게하지!라고 줄여 읽어요:) 한국어로 하자면 도망부끄가 되려나요? XD 시간되시면 꼭 한번 정주행해보세요
아라가키 유이가 이 처자이군요.
드라마를 봐도 자막만 읽느라 전혀 늘지 않던데 대단하시네요
ㅋㅋㅋ 한번 정주행 후 화끈하게 자막 기능을 꺼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대충 줄거리를 파악하고 나서 들으면 자연스럽게 단어가 외워지더라구요. 아라가키 유이 너무 이쁘죠 +_+ 출연한 작품도 대체로 재밌고 청순한 분위기가 좋아서 제가 최애로 꼽는 일본 배우에요!ㅎㅎ
한국 사람에게도 전혀 남의 일 같지 않은 스토리네요 ^^
호시노 겐의 노래를 좋아하여 노래만 열심히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내용도 볼까 싶네요.
가끔 보이는 광고는 정말 귀엽더라구요 ㅎㅎ
저 이거 재미있게 봤습니다.~~ 독특한 시나리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