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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우상의 황혼 XVIII] 박정희 부수기 II: 박정희가 파탄 낸 인권.

흔히 보수층이라 불리는 중장년층 이상 세대들이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건 상대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박정희가 정권을 잡기 이전에는 이승만 정권이었습니다. 이후는 전두환 시대이고요.
사실 이승만 , 박정희 , 전두환 중 누가 나은가 라고 물으면 젊은 사람들은 답 하기 힘들겁니다. 하지만 그 시대를 온전히 살아온 세대들한테는 아주 간단한 질문일 겁니다.
그 정도로 이승만 , 전두환 시대가 박정희 통치 기간에 비해 일반 서민들이 느끼기에는 좋은 시대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게 박정희 본인의 정치적 능력에 상관없이 아직도 그가 신격화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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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박정희를 지지했던 젊은 학생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왜 그분들이 박정희를 지지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만, 보수가 박정희를 가져가서는 안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보존하겠다던 보수가, 이와 반대점에 서있는 박정희를 가져간다는 거 자체가 모순입니다. 그래서 보수는 박정희를 이만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분명 박정희 역시 실패한 지도자인데 앞뒤로 자기보다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모자르지 않은 독재자들이 나오는 바람에 운이 따라준 케이스이지요
사실 지금 한국에서 보수라고 자칭하는 분들중에 진정 보수주의가 뭔지 생각해본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바대로 이는 박정희 개인에 대한 우상화에 불과하며 이것이 한국 정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