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53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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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이치 : 알아! 하지만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두려워말고 한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해!
고오 : 해치웠나!?
루카 : 아니요, 잠깐만요! 이건...!
츠바키 : 그런...! 아까, 코어는...!
고오 : 제길, 역시 양전자포의 화력이 아니면 사도의 코어를 파괴할 수 없는 건가...!
루루 : ...작전 개시 시각이에요.
딕 : 출격한 건 영호기 뿐인가...
이치타카 : 신지...
알토 : EVA 초호기! 신지인가?
신지 : ......
켄이치 : 괜찮은 거야, 신지?
신지 : 내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걸 열심히 하겠어요.
코우지 : 잘 말했다, 신지. 안심해라, 네 등도 옆도 앞도 우리가 확실하게 지켜줄 테니까!
미사토 : 신지군. EVA에 탔구나... 그것만으로도 감사해. 고마워.
신지 : 미사토 씨...
미사토 : 그럼, 아까 설명한 대로, 초호기는 포수를 담당, 영호기는 방어를 담당합니다.
신지 : 네...!
미사토 : ...야시마 작전 발동! 양전자포 저격 준비! 양전자포 발사까지 카운트다운 개시! 다들, 사선 상에서 물러나!
코이치 : 이카리, 네 활약, 지켜보마!
시게루 : 제4차 접속, 문제없음!
미사토 : 최종안전장치, 해제!
마코토 : 격철을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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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 목표, 자동 추적 중. 조준기, 조정 완료. 양전자 가속 중, 발사점까지 앞으로 0.2... 0.1...!
미사토 : 제5차 최종접속!
마코토 : 전 에너지, 초고전압방전 시스템으로! 양전자 가속관, 최종보정! 펄스 안정, 문제없음!
이치타카 : 잘 노려라, 신지! 초조해하지 마, 우리가 있으니까!
효마 : 우리 모두의 힘의 결정...
야마시타 : 그리고 전 일본의 전력을 이카리에게 맡길게!
나오토 : 부탁합니다, 선배!
신지 : (아야나미 정도의 각오도 없어. EVA를 잘 조종할 자신도 없어... 이유도 모르고, 그냥 작동시켰을 뿐이야... [인류를 지킨다]? 실감도 안나는 그런 큰 일을, 왜 내게...? ...하지만, 모두는 날 믿는다고 했어. 이런 나라도... 그러니까 난, 다시 한번 해보겠어... 모두의 신뢰에 응하고 싶어...!)
마코토 : 13, 12, 11, 10, 9, 8, 7, 6, 5, 4, 3, 2, 1...
미사토 : 발사! ...비, 빗나갔어...!?
루나마리아 : 조준은 완벽했는데...!
마야 : 목표에 고 에너지 반응!
이쿠사1 : 안 돼!
미사토 : 신지 군! 직격에 대비해!
나기사 : 신지 군! 괜찮아!?
신지 : 하악... 하악...
미사토 : 에너지 시스템은?
마코토 : 아직 살아있습니다! 이미 재충전을 개시!
미사토 : 양전자포는?
마야 : 건재합니다. 현재 포신을 냉각 중. 하지만 앞으로 1번 더 쏠 수 있을지 어떨지...
미사토 : 확인할 필요 없어. 해볼 뿐이야. 신지 군, 괜찮니? 서둘러 초호기를 저격 포인트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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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하아, 하아... 으으...!
미사토 : 신지 군!?
테츠야 : 틀린 건가, 이카리...!
겐도 : 현시각으로 초호기 파일럿을 경질. 저격수는 영호기 파일럿에게 담당시켜라.
후유츠키 : 이카리...!
겐도 : 쓸모 없으면 버릴 수밖에 없어.
켄이치 : 당신은...! 신지를 어떻게 생각하는 거야!?
미사토 : 잠깐만요! 그는 도망치지 않고 EVA에 탔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내리지 않는 한, 그에게 맡겨야 합니다!
신지 : 큭... 으으으...!
미사토 : 자신의 아들을 믿어주세요! 저도 초호기 파일럿을 믿습니다.
겐도 : ......
신지 : 아, 아직이야... 다시... 한번...
테츠야 : 이카리...
겐도 : ...맡긴다. 좋을 대로 해라.
미사토 : 감사합니다! 신지 군! 다시 한번 전 일본의 에너지와 함께 우리들의 바람, 인류의 미래...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목숨, 네게 맡길게. 힘 내!
신지 : 네...!
모니카 : 전투 에리어에 새로운 의태수 반응! 모빌슈츠에 기생한 타입입니다!
미사토 : 손상된 초호기를 노리는 건가!?
신지 : 큭...
테츠야 : 우리에게 맡겨라, 이카리. 네 각오는 잘 봤다. 녀석들이 털끝도 못건드리게 하마!
미셸 : 스나이퍼는 어택커를 믿어야 해.
코이치 : 날, 우리를 믿어! 이카리!
신지 : 여러분...
미사토 : 각 기, 양전자포 재충전 완료까지 2분이 걸립니다! 그 때까지 초호기를 의태수의 공격에서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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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키 : 하야세 군, 사도에게서 떨어지세요! 거기는 사도의 사정권 안이에요!
코이치 : 이카리는 저녀석의 공격을 견뎌냈어. 나만 안전한 곳에서 싸울 수는 없다고! 저녀석의 주의를 끄는 게 내 일이야!
시게루 : 적 선단부, 본부 직상, 제로 지점에 도달!
미사토 : 제2사, 서둘러!
마야 : 사격용 제원, 재입력 완료. 이후의 오차 수정은 파일럿의 수동조작에 맡깁니다!
키자키 : 목표에 다시 고 에너지 반응!
미사토 : 안 돼! 아직, 준비가...!
레이 : !!
제6의 사도 : ......
레이 : ......
신지 : 아야나미! 어서... 어서... 어서...! ...됐다!
제6의 사도 : !!!!
신지 : ...영호기는... 아야나미!
미사토 : 해냈어!
이쿠사1 : 큰일이에요, 레이가!
신지 : 아야나미...! 큭... 으으윽... 아야... 나미... 아야나미!! 괜찮아!? 아야나미...!
레이 : 으... 으으...
신지 : 다행이다... 아야나미... 내게는 이것 말고는 없다니... 그런 소린 하지마... 헤어질 때 안녕이라니, 슬픈 소리하지 말라고... 큭... 으윽...
레이 : 왜, 우는 거야...?
신지 : ...으... 흑... 흑...
레이 : 미안. 이런 때, 어떤 표정을 하면 좋은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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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레이 : ...!
키자키 : 아야나미씨의 무사도 확인되었습니다!
아오이 : 후우... 스릴이 넘치는 건 좋은데, 너무 넘치는군.
미사토 : 초호기와 영호기를 회수해! 파일럿의 보호도.
마코토 : 라져!
미사토 : 남은 의태수는 각 기...
쿠라라 : 퇴각했어...!?
쥬죠 : 뭐야? 신지의 라이플을 보고 겁먹은 건 아닐 텐데.
미사토 : 사도의 섬멸과 거의 동시에 퇴각... 이라. 리츠코, 어떻게 생각해?
리츠코 : 판단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적어. 하지만, 어쩌면 의태수도 사도에게 본능적인 위험을 느낀 걸지도 모르겠어.
미사토 : ......
켄 : 이제 여기에 볼 일은 없군... 간다!
루우 : 응!
고오 : 기다려, 루우!!
안나 : 루우...
치즈루 : 루우... 어째서 그렇게 복수심만으로 싸우는 거야...
사쿠야 : 이번만은 어찌되나 했는데, 어쨌건 잘 끝났군.
쿄우 : 그래. 우리들은 이렇게 살아있어...
코우지 : 이것도 신지와 레이가 분발해준 덕분이야.
미사토 : 너희들도 이번에는 정말로 수고했어. 귀환해줘.
[NERV 본부 통로]
신지 : 아야나미... 괜찮으려나...

신지 : ...웃으면 된다고 생각해
레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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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아야나미의 웃는 얼굴, 처음 봤어... 왁...
이치타카 : 해냈구나! 신지!
신지 : 나구모 선배!?
켄지 : 이녀석! 끝내주게 멋있었어!
나기사 : 도망치지 않고 노력하다니, 제법이야.
신지 : 아, 아뇨, 전 그다지... 오히려 여러분들이...
야마시타 : 가끔은 순순히 칭찬 받아도 돼.
코이치 : 그래, 그래. 이카리... 너, 강해졌구나...!
테츠야 : 겸손해할 거 없다, 이카리. 네가 용기를 짜냈기에 이번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다. 좀 더 가슴을 펴도 돼.
신지 : 아, 그... 고맙... 습니다...
미셸 : 신지도 레이의 병문안을 가는 거지? 빨리 가자, 또 한명의 공로자에게.
신지 : 네...!
[NERV 본부 중앙작전사령실]
리츠코 : 그 애, 변할까...?
미사토 : 지금까지의 인생이 인생이었으니. 그렇게 갑작스레 변하지는 않겠지. 하지만 오늘은 그 애의 인생에서 큰 하루가 될 거야.
리츠코 : 그럴지도 모르겠네...
미사토 : (힘내렴, 신지 군...)
리츠코 : 어머나, 미사토. 호출이야.
미사토 : 무슨 일일까? 짐작가는 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지끈거려...
[NERV 본부 사령실]
겐도 : EVA 초호기 및 영호기의 파손... 특히 영호기는 급히 수리해야 할 정도의 대미지를 입었다.
미사토 : 예... 어떤 처분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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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츠키 : 아니, 이번 작전의 허가를 낸 건 우리다. 자네에게 책임은 없네, 카츠라기 대령.
미사토 : 대령...?
겐도 : 오늘부로 자네를 대령으로 임명한다.
미사토 : 예...?
겐도 : 초호기 파일럿에게 리리스에 대해 얘기를 했다더군.
미사토 : 네.
후유츠키 : 리리스에 대해서는, 우리가 LOTUS의 상층부에 전해 두지. NERV 본부 방위의 진짜 목적도.
겐도 : 부대 내의 정보 관제는 자네에게 맡긴다. 하지만, 관계자 이외에는 그에 대한 발설은 피하도록.
미사토 : ...알겠습니다.
후유츠키 : 가보게, 카츠라기 대령.
미사토 : 예.
후유츠키 : 정말 이걸로 괜찮은 거겠지, 이카리?
겐도 : 그래. 뒤틀림의 영향은 커. 이미 레일을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후유츠키 : 우리도 휘말린 쪽이 된 건가.
겐도 : 문제 없어. 스케줄은 이대로 진행시킨다...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말이야.
[월면]
카오루 : 알고 있어. 저쪽의 소년이 깨어나, 개괄 단계에 들어갔다는 거잖아?
SEELE : 그렇다. 사해문서 외전은 규정 항목으로 넘어갔다. 계약의 때가 가까워...
카오루 : (과연 그럴까...? 조금 상황이 다른 것 같은데.) ...하지만 또 3번째라니... 여전하구나, 넌... 이카리 신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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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마대왕국 본거지]
이키마 : 히미카 님, 이것이 지그 헤드입니다.
히미카 : 이키마여, 잘 가져왔다! 노고를 치하하마.
이키마 : 성은이 망극하나이다!
아마소 : 고작 지그 머리통을 가져오는데 꽤 시간이 걸렸잖아. 내가 갔으면 하루도 안 걸렸을 텐데...
이키마 : 지그 헤드는 타카치호... 존 내부에 있었다. 존의 내부는 통상공간과 비교해 시간의 흐름이 매우 느리지. 잊은 건 아닐 텐데?
아마소 : 아... 그랬었지. 완전히 까먹고 있었네.
미마시 : 정말이지... 너란 녀석은...
히미카 : 후후, 그럼 동탁을 챙겨볼까... 우으으으...! 하아아아...!

[JUDA 사원기숙사 츠바키의 방]
츠바키 : 핫...! 꿈...? 하지만 어딘가... 평범한 꿈 같지가 않아... 그 사람, 뭔가를 손에 넣으려고 했어... 그건... 뭐였지...?
[JUDA 사원기숙사 입구]
나기사 : 좋은 아침~
키자키 : 안녕하세요, 여러분.
아오이 : 어머, 키자키씨랑 카노우씨. 오늘은 꽤 늦게 일어났네? 신지 군이랑 코이치 군은 벌써 아침 훈련하러 갔는데?
키자키 : 미안해요... 피로가 남아 있어서...
크란 : 무리도 아니지, 밤샘 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니. 야시마 작전 후의 데이터 정리도 장난이 아니었잖아?
키자키 : 네... 코스케 군이랑 사콘 선생님도 도와주셨지만...
코이치 : 카노우 씨도 키자키를 도와줬던 거야?
나기사 : 으... 난 그냥 심야 방송에 몰두하다가 늦잠 잔 것 뿐인데...
이치타카 : 시즈루 씨도 그랬잖아요, 밤을 새면 피부에도 좋지 않다고. 그러니 자제하는게 낫지 않아요?
나기사 : 싸움을 잊고서 조용히 있고 싶을 때도 있잖니. 난 그게 어제였던 거라고. 쉬는 건 우리들, 학생의 특권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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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타카 : 학교에 다닌다면 그렇겠지만... 아ㅡ, 우리도 원래라면 좀 있으면 방학이었는데.
도묘지 : 그런 휴식을 이카리나 아야나미에게 조금쯤 주고 싶은데...
크란 : 야시마 작전에서는 그 애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줬으니까.
테츠야 : 이카리도 훌륭했지만, 아야나미가 몸을 던지지 않았더라면 작전은 성공하지 못 했어...
코우지 : 그렇게 동료를 지키다니, 웬만한 각오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야.
테츠야 : 유대... 로군. 자기 목숨을 걸 수 있을 정도의...
이치타카 : 신지도 최선을 다해 아야나미를 구했고... 그건 좀 본받아야 할지도.
쿠라라 : 나이에 어울리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거네, 둘 다.
아오이 : 죠니군은 나나 쿠라라가 위험해지면 구해줄 거야?
죠니 : 구하긴 하겠지만, 유대인지 어떤지는 노 코멘트로.
아오이 : 뭐야, 그에. 애매한 대답이네.
코우지 : 죠니 씨 답다면 죠니 씨 다운데.
켄지 : 나도 츠바키가 위험할 때는 반드시 목숨 걸고 지켜줄게! 알았지, 츠바키!
츠바키 : ......
켄지 : ...츠바키?
츠바키 : 아... 아아, 켄지. 왜...?
켄지 : 왜 그래? 아까부터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츠바키 : 실은 말야, 아침에... 이상한 꿈을 꿔서...
켄지 : 이상한 꿈...?
[JUDA 사장실]
시바 : 아마도 그건 꿈이 아닐 게다. 정말로 일어난 일을 본 게야...!
츠바키 : 에!?
시바 : 츠바키, 그 꿈에서 여자가 노리고 있던게 [동탁] 이 아니었느냐?
츠바키 : ...맞아! 동탁을 손에 넣는다고 했어!
시바 : 역시 그런가...!
코이치 : 동탁이라면, 쟈마대왕국 녀석들이 언제나 노리는 물건이지...
보스 : 대체 동탁이란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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