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가 가면 또 다른 하나가 생기고
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또 다가오고, 한 고비가 넘어가면 또 다른 고비가 오는게 인생이 아닐까 싶다.
계속된 산행을 하다보면 어느순간 정상도 한번 올라 풍경도 한번 보고, 때로는 하산했다가 또 올라갔다가를 반복하겠지.
타인을 신경 쓰지 않겠다고, 나 스스로와의 내가 정한 목표만을 바라보고 오르겠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애초에 질과 양적으로 목표의 정량화가 가능하다면 스스로에게 만족할 만한 점수를 얻을 만큼 노력하고 고생할 수 있겠는데 그게 정량화가 되지 않으니 그 깊이를 알 수가 없다.
올 연말은 아마 계속 이런 고민을 하며 이런저런 걱정을 할 것 같은데, 그 와중에 뭔가 재밌는 건 또 없을까 하면서 여러 강의들을 찾아보고 또 들으며 정리하고 있다. 잘 하고 있는 걸까? 생각해보니 10년전의 나도 졸업을 앞두고 이것저것 그 때도 계속 남는 시간에 공부했고 지금도 그렇고 10년 후에도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잘 계획해서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물론 이전에도 지금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 해야 하는 공부를 섞어 가면서 했지만 그 비중이 점점 달라지고 있는데 미래의 내 모습에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교집합이 지금보다 더 커졌으면 좋겠다)
사실 어제 글인데 오늘 기록을 남기려고 보니 어제 길게 썻던 글 중 앞부분만 남아 있어서 마지막 한 문단만 적어 어제 생각을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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