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웍스#12] beautiful Frida Kahlo

in #kr-art7 years ago

안녕하세요.
벤자민이에요 : )

오늘 그림 톤은 조금 화끈하쥬?
혹시 누군지 눈치 채셨으려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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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멕시코의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Frida Kahlo 1907-1954)랍니다. 멕시코가 사랑하는 여성화가죠.
얼마 전, 영화 ‘Coco’ 에서도 프리다 칼로 캐릭터가 등장했었죠!

프리다 칼로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그녀의 일생 일부를 침대위에서 보냈어요. 그녀가 열렬히 사랑했던 멕시코 화가 디에고와 결혼했지만, 유산을 거듭했고 디에고는 바람을 피우고 그녀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했죠. 그녀가 모든 걸 다 바쳐 남편을 사랑했던 만큼 그녀는 디에고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어요.

그녀의 작품을 보면 자화상이 눈에 띄게 많아요. 그만큼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깊었다는 걸 것을 알수 있죠. 자신의 모습과 함께 남편 디에고의 모습도 자주 등장합니다. 그녀가 한 평생 디에고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에요. (디에고 뿌실까...)

예전부터 프리다 칼로라는 여성을 알고 있었는데, 막연하게 몸이 아팠고,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했던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이 그림을 그리면서, 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니 그녀의 삶에 대해 조금은 생각이 달라졌어요.
(남편 디에고가 미운 마음은 더욱 확고해졌지만...)

자기 자신을 잘 알고, 또 사랑했고, 큰 아픔을 줬지만 온 일생을 바칠만큼 사랑했던 배우자가 있었고 누구보다 본인의 삶에 대해 오래, 깊이 있게 생각했던 여성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너무 불운했던 인생이었다’고 평하는 건 사람들의 너무 단편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그녀 자신은 스스로의 삶을 우리가 생각하는 불운의 인생으로만 정의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몸과 마음이 아픈 자신의 모습을 명확하게 그린 다수의 자화상을 보면 그 고통을 뚜렷하게 수용하면서도 현재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프리다칼로를 떠올리며 이번 그림을 소개해봅니다. 저에게는 아름답고 또 강인한 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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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 역시, Pinterest를 브라우징하다가
Natalia Castellar 라는 모델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리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운 좋게 모델의 이름을 알게 되었네요.
짙은 눈썹이 특색있는 그녀인데, 구글링을 해보니, 그녀의 포트폴리오에 이미 프리다칼로 컨셉으로 촬영한 작품이 있네요 : ) ㅎㅎㅎㅎ

이번 그림은 정말 오래 붙잡고있던 그림이에요.
약간 포기했다시피 했던 그림인데, @soyo님의 한마디가 아녔다면 완성하지 못했을 거 같은데요.
‘조금 묵혔다 그려도 좋다’고 말하셨었죠 ㅎㅎㅎ
이 그림을 아주 묵혀묵혀두다가 포기할랑 말랑 하고 있었답니다. 완성시키니 뿌듯하네요.

여러분도 즐겁게 봐주시길 바래요.
일요일인데 조금 날씨가 구리구리하네요.
저는 날씨의 노예라... 오늘은 조금 기운없는 채로 멍때리며 주말을 마무리할래요.

그럼 뾰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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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그리셨네요 뒷 배경이 없었으면 사진인줄 ^^;;
음 코코도 봤었는데 저분이 나오셨는지는 잘 기억이^^;;

다음주 한주도 즐겁게 보내 십시오.

감사합니다! @talkit님의 액자툴에 제 작품이 몇번 걸리기도 했었는데요오!

코코에서는 아주 활발한 캐릭터로 나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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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멋집니다+_+ 색 표현도 너무 잘하세요^^

리안님 감사해요: ) 멕시코의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을 내보고싶었어요!

제대로 익었네요.
아삭아삭합니다.

크 멋진표현이에여! 감자감자합니다.

Wow~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자주뵈어요: )

역시 언제 봐도
작가님 그림은 감탄이 나오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