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D vs 박카스F vs 박카스A

in #korea7 years ago

  

그리고 1991년에 박카스 F를 출시했고, F는 포르테(Forte)의 F입니다. 영어 뜻을 해석해보면 '강하다'라는 의미를 지녔는데, 2005년에는 이름을 다시 박카스 D로 변경했습니다. D를 사용하고자 했던 이유는 타우린 함량이 기존보다 2배 더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Double의 약자를 사용했습니다. 타우린은 에너지 드링크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으로 정확한 기능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타우린이 피로 해소와 수면에는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잠을 오지 않게 해준다고 합니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효자상품입니다. 오랜 기간 우리나라 사람드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약국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편의점에서 파는 것은 박카스 F라고 적혀있어서 D와 무슨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구체적으로 비교를 해보자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박카스 D는 타우린 함량이 2,000mg으로 박카스 F보다 2배가 더 많습니다. 또한, 용량을 보면 박카스 F는 120mL이고, 박카스 D는 100mL로 F가 조금 더 용량이 큽니다. 박카스 F는 박카스 D보다 타우린 함량이 적은 대신 DL-카르니틴염산염 성분이 100mg 더 들어있는데, 카르니틴은 세포에 작용해서 지방산을 미토콘드리아로 옮긴 후에 지방산을 아세트산 이온과 함께 반응시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해 에너지로 바꾸는 활동을 합니다. 또한, 카르니틴은 뼈의 질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기능도 합니다. 이런 박카스는 일반의약품이라서 약국에서만 판매했는데, 보건복지부의 정책 변경으로 편의점 등에서도 판매할 수 있게됐습니다. 그래서 박카스 F는 편의점 등에서 볼 수 있고, 약국에서는 박카스 D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를 보면 100mL를 기준으로 D가 407원, F가 506원입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는 박카스 D가 F보다 훨씬 많이 팔리고 있으며 변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박카스는 국내 에너지 음료의 제왕입니다. 2005년까지 무려 41년 동안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는데, 2005년 5월에 처음으로 광동제약의 비타500에게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지금은 다시 1위를 재탈환했지만, 그때 이후로 시장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박카스의 종류인데, 박카스 A라는 것도 존재합니다. 일반인은 본 적이 없을 수밖에 없는데, 박카스 A는 군대의 마트인 PX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특이하게 유리병이 아닌 캔으로 되어 있는데, 용량이 무려 245mL나 됩니다.  박카스 A는 의약외품이 아닌 일반 음료로 판매되며 가격은 80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박카스 A는 군 장병들을 생각해서 타우린 함량을 낮추고 인삼농축액과 농축사과즙, 과라나 열매 추출물 등을 함유해서 기존의 박카스와는 다른 맛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카스 A를 즐겨 마시곤 했는데,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