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최후의 승자steemCreated with Sketch.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스티븐 보이키 시들리

테크 기업과 금융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애니메이터, 사모펀드 투자자

저자 : 사이먼 딩글

암호화폐 분야에서 수많은 경험을 쌓은 기업가.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 오픈뱅킹 제공업체 '커브'를 포함 여러 핀테크 회사의 설립을 주도




"디지털 자산 시대, 거대한 부의 기회 '디파이'"




한글 번역본인 이 책의 원서 제목은 'Beyond Bitcoin', 원서의 부제는 '탈중앙화 금융과 은행의 종말'

2022년에 출간된 책을 2024년 2월에 한글 번역 출간된 책이다.

아마도 2024년 1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고 난 후, 비트코인 다음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책을 출간하지 않았을까.

이 책에서는 비트코인 후계자가 '탈중앙화 금융', 즉 '디파이 DeFi'가 될 것이라 말한다.




연 파이낸스, 메이커 다오, 컴파운드, 에이브, dYdX, 카바, 커브 파이낸스, 유니스왑, 체인링크, 신세틱스 등.

여러 암호화폐들이 언급되고 몇몇 주요한 디파이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그 탄생 배경 및 특징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디파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디파이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길까 기대했다.

하지만 책으로부터 큰 확신을 얻어내지는 못했다.

책 구성 때문인지 내용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찬찬히 한 자 한 자 이해하며 읽어나가기가 어렵다.

한 가지 확실한 점이 있다면 디파이는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한 편, 파생 상품처럼 새로운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내부 동작 원리를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에는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리스크도 점점 더 커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중 일부



새 기술이 얼마나 파괴적, 혁신적일지 짐작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 기술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이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는 디파이를 그토록 혁신적으로 만드는 모든 이유를 근거로 덱스(탈중앙화 거래)야 말로 대부분의 거래소가 나아갈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선 주식, 채권, 소유권, 선물, 상품, 옵션 등이 거래될 것이다.




디파이 기술이 가진 세 가지 이점

  • 보안 : 변조 방지

  • 탈중앙화 : 검열 방지

  • 확장성 : 성능의 현저한 저하 없이 임의의 수의 거래와 사용자를 지원하는 능력




디파이는 수백 년에 걸쳐 형성되어온 현대 은행 및 금융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새로운 것일 뿐만 아니라 체계도 갖추지 않았고, 대부분 검증되지도 않았으며, 규제 대상도 아니다.

또 계속 진화하고 변화하고 있기에 미래를 예상하기 어렵다.

(...) 살아남아 성장하면서 이미 수십억 달러의 고객 자금을 유치하고 있는 디파이 프로젝트의 리스크는 쉽게 평가할 수 없다.

디파이는 보험 계리인에게는 악몽이다.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강구할 데이터가 사실상 전무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대부분 국가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유가증권을 구입했을 때 실제로는 차용증서를 구입한 것이다.

즉 브로커가 발행자한테 차용증서를 구입하고, 그 증서를 당신이 브로커한테 구입한 것이라는 얘기다.

놀랍게도 현금 역시 마찬가지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은 단지 중앙은행이 발급해준 차용증서일 뿐이다.

즉, 이는 파산 같은 극한 상황이 터졌을 때 당신 것이라고 여기고 있던 것에 대한 권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종종 핀테크와 디파이라는 단어를 혼용하는데, 핀테크는 디파이가 아니며 암호화폐와도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렇더라도 핀테크는 디파이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고, 둘 사이의 기술적 통합이 불가피한 것만은 확실하다.




금융에는 '도는 돈 money in motion'과 '쉬는 돈 money in rest'이라는 개념이 있다.


전자는 결제, 지출, 이체 등의 거래에 따라 이동하는 돈이다.

여기선 속도가 가장 중요하며, 서비스 제공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수수료 기반이다.

후자는 은행에 가면 일반적으로 보게 되는 예금이나 장기투자를 위해 일단 넣어 놓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하는 돈을 말한다.

고객들의 예금을 끌어오는 데는 이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서비스 제공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더 높은 이자를 주기 위해 투자 수익을 높이고자 애쓴다.




은행의 생은 끝날까? 물로 모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뒤 그들의 모습은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브랜드와 관계망, 자본 풀은 넓고 깊은 해자와 같아서 침략자들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다.

그동안 그들은 외부의 용병들과 그들의 새로운 고급 무기들을 언제 어떻게 지원받을 지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다.

그러나 정보와 선택과 접근의 비대칭성이 고객이 아닌 기관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시대는 조만간 종말을 고할 것이다.




금본위제의 역사와 종말을 간단히 둘러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체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향해 꾸준히 제기되는 비판 중 하나가 암호화폐의 가치가 어떤 것으로도 보증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본위제가 후퇴한 후 당신 주머니에 있는 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그 돈은 중앙화된 정부와 제도를 운영하는 인간들의 말로 뒷받침될 뿐이다.




오랫동안 성스러운 문지기이자 우리의 가치 수호자를 표방해온 금융기관도 있다.

확실하건대 그들은 디파이 쓰나미에 맞서 싸우며 자신의 텃밭을 지키려고 할 것이다.

규제를 가하고 위험성을 부각하며 텃밭을 방어하려고 할 것이다.

(...) 그럼에도 작은 마을 어딘가에 있는 소규모 은행은 에이브, 컴파운드, 카바에서 대출과 예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다.

일부는 고객을 대신해 연이나 커브에서 높은 수익을 올려 돌려줌으로써 고객의 만족감을 높여줄 수 있다.

일부 글로벌 거래소 AMM으로 이주하여 덱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마도 이때 유니스왑, 스시스왑, 팬케이크스왑, 카우스왑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맺을 지 모른다.

일부 대형 보험회사는 넥서스뮤추얼이나 커버를 조용히 모방할 것이다.

어딘가에 있는 어떤 중앙은행은 이미 소문대로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에 안착하면서 그 사실을 대놓고 공개할 지도 모른다.

그러면 대세는 순식간에 디파이 쪽으로 기울어질 것이다.




채굴자들이 친환경으로 전환하고 저에너지 지분증명 합의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에너지 사용 문제가 논쟁의 중심에서 벗어났다.

이와 동시에 디파이와 그 밖의 암호화폐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점진적이지만 꾸준히 받아들여지면서 실질적이고, 유용하며, 혁신적이고, 더 나은 뭔가가 시작되고 있으니 이들에 에너지를 써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인식도 커지고 있다.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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