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피셜] 골드만삭스-써클 에서 만드는 USD Coin 은 BCH token 이다.

가상화폐 시세가 지하를 뚫고 지옥으로 떨어지고 있네요 ㅠㅠ
이런 시국에 뇌피셜 글 올리려니 벌써부터 뒷통수가 따가워 오는거 같네요.

하지만 저는 비캐빠니까.. 멸시당하는게 하루 이틀아니니까 걍 함 또 주저리 해봅니다.

참고로 팩트와 비캐빠로서 과한 뇌피셜, 확대해석, 행복회로가 가동된 글이니 감안하고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좀.. 글솜씨도 없는데다 귀차니즘이 충만한 인간이라 글이 많이 어수선하고 엉성합니다.

그리고 백데이터라던가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과 지식으로 작성된 글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특이취향의 두분 정도가 제 글을 기대해 주시니 부끄럼을 무릅쓰고 적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5월 16일에 나온 골드만삭스-써클에 비트메인이 1억 달러 투자 소식으로로 부터 내뇌피셜 돌린 후 써내려가는 이야기 입니다.

우선 좀 지난 기사를 먼저 소개해 드리면 칼빈성님의 코인긱에서 아래처럼 올해 초 5백만 파운드(72억)을 걸고 비캐블록체인을 이용한 토큰 설계 콘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리고 4월달 이 콘테스트에 50개 넘는 팀이 참가를 했습니다.

그럼 이 BCH 토큰화란건 뭘까요? 간단히 얘기해서 실제 생활에 존재하는 어떠한 자산(주식,부동산,저작권 등)을 스마트 컨트랙 기능을 이용해 비트코인 캐시(BCH) 블록체인에 녹여넣는 작업을 말합니다. 쉽게는여러분들이 이미 익숙한 이더리움의 ERC-20 토큰을 생각하면 됩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존재하는 또다른 가상화폐로 이해하고 계시죠.

비트코인에서도 이렇게 블록체인을 코인 거래장부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현재 쓸 수 있습니다. 카카오 뱅크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인증서 기능으로 사용했다는 얘기 들어보신분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코어진영에서는 이렇게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화폐(?)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걸 배척하고 있습니다. 비코 블록체인 스캐일링(확장) 이슈가 해결이 되지 않고서는 구현하기 힘든 영역이기도 하고 코어 진영은 비코 블록체인을 오롯이 통제하고 싶어합니다. 토큰화, 스마트 컨트랙은 그들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무슨말인지 궁금하신가요? 따로 살살 물어주세요.

비캐는 이번 5월 15일 하드포크로 블록사이즈는 비코의 무려 32배(32mb), 스마트컨트랙트 기능과 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OP_RETURN 영역을 확장시켰습니다.
이로써 비캐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을 이용해 얼마든지 비캐 토큰(이더리움의 ERC-20같은..)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컬러드 코인과 OP_RETURN 에 관해 첨언할 얘기가 많지만 너무 길어질거 같아.. 이것도 역시 궁금하시면 따로 살살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음으로 생사를 알수 없었던 우따거가 멋진 가다마이를 입고 DC 블록체인 서밋에서 "private central bank" 에 투자하겠다고 얘기를 꺼냈습니다.

이때는 디센트럴도 아니고 센트럴 또 뭐 뱅크?? 우따거가 제정신인가? 했는데.. 이게 가만 보니 은행을 위한 은행이 아닌 사용자의 은행 즉, 블록체인 기반의 .. 그리고 은행기능으로서의 이윤을 사용자가 누릴 수 있는 그런 의미의 은행인듯 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발언을 했구요. 각자 해석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라이빗 통화 얘기도 했네요.

“We at Bitmain are very interested in private central bank startups that are going to use blockchain technology to issue private currencies and set it as a service, in a legal way. We would like to invest in 20 to 30 startups whose efforts are focused on this unique emerging economy.”

그리고 5월 16일 아래 기사가 떴습니다.

비트메인이 골드만삭스-써클 에 1천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다는 내용이지요.

기사 내용을 잘 째려보면

The closely held mobile payments and cryptocurrency trading firm said the investment raises its valuation to about $3 billion, from a reported $480 million in 2016. Bitmain and Circle are now partners in a venture to create fiat-based digital tokens, the first of which will be backed by U.S. dollars and issued by Circle in the summer.

써클은... 가상화폐를 이용한 거래, 결재, 송금등을 시작으로 가상화폐 기반의 핀테크 사업을 하는 회사이구요 이 써클과 비트메인이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패깅 코인(테더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만들기로 했다고 합니다.

The tokens will be the latest in a growing number of so-called stable coins, which are meant to carry all the benefits of cryptocurrencies, but not the volatility. Circle’s USD Coins, or USDC, will be backed one-to-one to the dollar, with the greenbacks to be stored in auditable bank deposits and redeemable by verified buyers.

fiat-based digital token = pegging coin = stable coin 다 같은 거라 보시면 됩니다. 가상화폐의 장점은 가지면서 가상화폐의 단점인 변동성은 없고 신뢰(감사받는)받는 은행에 예치되고 검증된 구매자에 의해 교환될 수 있는. 테더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네요.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5-15/circle-says-bitcoin-miner-bitmain-leads-110-million-investment
기사 원본이구요. 여기도 이 USD coin 을 ERC-20으로 하겠다고 되어 있긴 하나..
행복회로 돌리기 위해 다른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CNBC 기사인데요 원본은
https://www.cnbc.com/2018/05/15/goldman-sachs-backed-start-up-circle-introducing-a-crypto-us-dollar.html

써클 CEO 가 한 말입니다.

The USD Coin is being run on a blockchain known as ethereum, but Allaire said they're open-minded about other platforms if any come to market that can outperform.

"Ethereum is the best bet but it's not necessarily the end game," he said. "For now it's specifically on Ethereum."

USD Coin 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만들건데 확정된건 아니다 라고 여운을 남겼죠. 이부분을 주목합시다 ㅎㅎ

저 여운을 보고 저는 크박사, 우따거, 써클 트위터 계정에게 추파를 던졌습니다. ㅋㅋ

밑에 동그라민 친 아재의 따봉을 받고 심쿵 했는데요.

써클 아시아의 전임 최고전략책임자 였습니다. 헐..

그리고 대망의 오늘... 아니 어제네요. =_=

코인긱 홍콩 컨퍼런스에서 엔체인 지미의 사회로 로저비어, 크박사, 우따거 패널들 앉혀놓고 여러가지 질문들을 했습니다.
제가 너무나도 기다렸던.. 그 발언이 나오길 기대하고 기대하면서 봤는데..다음 단어를 듣고 좀 지렸습니다.
stable token

아래는 현장 상황을 중계해준 트윗 입니다.

지미가 가상화폐의 변동성(가격이 막 떡상, 떡락하는 성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냐고 물으니

우따거가

@JihanWu: we can use #bitcoincash as reserve and then we use a stable token based on reserves, just like a central bank. New simple token is a debt. Smart contract without anybody controlling it.

우리는 비트 코인 캐시를 예치금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리고 나서 우리는 중앙 은행과 같이 예치금에 기반한 안정적인 토큰(stable token)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큰은 채무이며 스마트컨트랙는 아무도 그것을 통제하지 않습니다.

우따거의 입에서 비캐를 이용한 스테이블 토큰 얘기가 나왔습니다.

여기서 제 희망회로는 불타버렸네요. ㅎㅎ

여기까지구요..

에이 겨우 이거야?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한 이틀이었습니다.

길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