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report - Everex]- 2편 - 사업성, 강점

icoreport (51)in #ico • 7 years ago

1편에서 이어집니다.

Road map - 로드맵

굵직한 것만 짚어보자면,

2106 - 아이디어 Validation 성공
2017, Q3 - 토큰세일, 미얀마, 러시아, 태국 시장 진출
2018, Q1 - 아시아에서 마이크로 랜딩 시작, Buy Back 시작
2018, Q2 - 중국, 인도 진출

등으로 구성됩니다.

Strength and Thoughts - 강점과 의구심

Strength

서비스를 영위하는데 고객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시장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우리는 Product Market Fit 이라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서비스의 주 고객층을 완전히 이해해야 합니다. 이때, 고객을 최대한 구체화하고 작은 규모로(Specify) 가져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에버렉스는 굉장히 타겟 유저군을 잘 정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지에서 법의 테두리 밖에서 일하는 이들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대출, 송금) 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팀이 Finance 분야에 전문성을 충분히 갖는 것도 믿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Thoughts

하지만 서비스의 컨셉에 대해 알게되었을때 제일 먼저 궁금해지는 것은 바로 Ripple 과의 차별화(differentiation) 입니다. 리플 코인 또한 송금과 지불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몇 초안에 거래가 체결되어 오히려 이더리움 기반의 Everex 보다 빠른 거래속도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 질문에 대한 CEO의 답변입니다.

즉, Smart Contract 와 같은 기술적 이점이 사업을 확장하기에 용이하며, 에버렉스가 제안하는 CryptoCash와 같은 Fiat Stable Coin 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에버렉스는 마이크로 랜딩을 주 사업 분야로 두고 있기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리플보다 기술적 이점이 있다해도 First Mover(XRP)가 잘 자리를 잡고 Fiat Currency 로 브랜딩을 철저히 해놓은 것이 에버렉스로서는 부담일 듯 합니다.

두 번째로, '타겟 유저들이 Fiat coin에 쉽게 접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이 떠오릅니다.

은행계좌를 열지 못하는 타겟 유저층은 현금으로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 이를 디지털화시킬 수 있는 창구가 없다면 Fiat Coin 의 존재도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수 많은 지역에 현지화폐- CryptoCash의 환전소들 을 마련해야 사업이 확장될 수 있습니다. 초기 스타트업이 이 정도 규모의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세 번째로, 또 다시 타겟 유저에 대한 궁금증입니다. 타켓 유저들이 가상화폐를 이용할 정도로 충분히 시장이 교육되었는가? 즉, 핵심고객이 충분히 엑세스 할 수 있나? 입니다.

현재 에버렉스의 주장대로라면, 타켓유저들은 주로 빈곤한 노동자 계층으로 모바일 기기의 소유 여부 조차 불확실합니다. 이 때문에 백서에는 Community Leader 의 주도 아래(돈을 모아 한꺼번에) Idea Validation 을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타겟유저들이 CryptoCash 와 Everex 시스템을 충분히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물론 좋은 사용자 경험이 입소문을 만들어낸다면, 모든 불확실성을 상쇄하고도 남을테지만, 유저들이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하지 못한다면 초기 유저 확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유저) 교육이 서비스 성공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