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림이 거룩입니다(Take off your sandals).

in #holy7 years ago

하나님께서 40년간 이 곳 저 곳을 다니면서 양을 치던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그러면 모세는 그 곳에서 신고 다니던 신발을 벗었을까요? 광야는 거친 땅이라 신발을 끈을 동여매고 잠을 잘 때도 잘 벗지 못하게 신을 신습니다. 그런 불편함이 있지만 모세는 신발을 벗어야만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을 벗으라고 하는 말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신을 신고 있다는 말은 갈 곳이 있다는 말입니다. 방향이 있습니다.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집안에서 신을 벗고 있다는 말은 갈 곳에 없습니다. 방향이 없고 목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각과 목적과 방향을 버리라고 할 때 이런 말을 사용합니다.
<신발 벗어!>
유대인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나 요즈음에 힘들어.> 상대방은 말합니다.
<신발벗고 하나님께 맡겨.> 신발벗는다는 말은 자기 생각과 자기 의지를 버림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80세에 신발을 벗었습니다. 광야에서 자기 의지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는 네 생각대로 살지 말고 내가 시키는 대로 살아. 네 생각을 포기해. 신발벗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우리 생각의 신발을 벗어던지고 내려놓으면 거룩의 관계가 생깁니다. 인생에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하나님이 벗어던지라는 순종에 반응할 때 거룩의 영성은 우리들 가운데서 자라나게 되는 것입니다.

벗은 신.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