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차: 무언가가 나를 따라왔다

🕳️ 지하의 낡은 문

연구동 아래, 평소엔 닫혀 있던 문이 오늘은 열려 있었다.
플레이어 간 커뮤니티에서도 아직 열렸다는 제보가 없던 그 문.
그 안엔, 지하 폐광으로 이어지는 통로와 1초 딜레이로 따라오는 그림자.

이 그림자는 전투가 불가능하다

조명 아래선 멈추고, 어둠에선 따라온다

계속 뒤를 보면 플레이어 화면이 점점 흐려진다

⚠️ 그림자가 일정 거리까지 따라오면
HUD(유저 인터페이스)가 깜빡이며
체력 회복이 불가능해짐.

🔊 보이스로그 #01
지하 폐광 입구에서 첫 번째 보이스 로그를 획득했다.
녹음자는 “프로젝트 B17의 테스트 관리자”.
내용은 짧지만 소름 돋는다.

“우리가 만든 건 생물이 아니야.
반응하는 기계일 뿐이야.
그런데…
그 기계가 웃었어.”

🔦 빛의 전략
14일차 핵심 기믹은 ‘빛과 어둠의 역전’.
→ 기존엔 어둠이 위험했고,
→ 지금은 빛을 유지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거의 불가능하다.

🛠️ 헤드라이트 장비는 오늘부터 완전 소모성.
→ 최대 3분 사용 후 과열됨.
→ 재충전하려면 ‘충전 유닛’을 찾아야 하며, 무게도 있음.

※ 많은 유저가 이 구간에서 배터리 부족으로 리타이어 중.

🐾 추적자가 남긴 흔적
14일차부터는 플레이어 주변에
간헐적으로 ‘검은 손자국’이 생긴다.
→ 이건 적이 접근했다는 표식.

심지어 로그아웃 후 재접속해도 남아 있다.
즉, 게임을 끈 순간조차도 그 존재는 남는다.

💬 오늘의 생존 회고
“게임이 무섭지 않았다.
무서운 건 이걸 만든 인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