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 스런 대한 민국

느닷 없이 조반후 큰 아들이 나가자 한다. 서울 북쪽을 가보기로 했다. 남대문을 지나고 광화문을 지나고 숲이 욱어진 북악 스카이 왜이 한바퀴 돌고 성북동 높은 지역을 드라이브 하고 나니 허기가 졌다 . 식당을 찾으니 추석 연휴 여파로 문을 연곳이 없어 돌고돌아 겨우 찾아 메물면과 돈가스를 먹었다. 돌아 오는길은 한성대를지나 대학로를 거쳐 군포로 직행 하는 그야 말로 긴 드라리브 였다.
하루 종일 이슬비가 차창을 어지럽히는 날이지만 계획없이 부식간에 떠나기를 좋아하는 아들 따라 낮선 동네를 둘러 보는 재미가 제법 있었다. 성북동 언덕진 길을 꼬불 꼬불 도는 높은 지대에 지어진 집을 올려다 보니 보기는 좋지만 생활 하기는 불편 하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서울 중심의 높고 화려한 빌딩 숲을 지나며 내나이 열여섯에 겪은 6.25전쟁때 완전히 폐허가된 서울 시내를
몸소 목격 했기에 거창한 서울의 면모에 새삼스레 감격 하여 우리 국민 장하다를 연발하였다.그렇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