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다고 놀리지 마삼..6.2km 오운완(목표 5km)
6월 4일, 흙을 뚫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민 죽순.
마치 신입사원이 첫 출근 날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출입문 앞에 선 듯했다.
그리고 불과 16일 뒤인 6월 20일—성장기 병아리처럼 쑥쑥 자라 대나무의 포스를 풍긴다. 흙냄새 풍기던 아기 죽순은 어느새 바람과 대화를 나눌 준비를 마쳤다.
자연의 기적이란 이토록 빠르면서도 유려하다.
#오운완(20250620/6.2/5)
6월 4일, 흙을 뚫고 조심스럽게 고개를 내민 죽순.
마치 신입사원이 첫 출근 날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출입문 앞에 선 듯했다.
그리고 불과 16일 뒤인 6월 20일—성장기 병아리처럼 쑥쑥 자라 대나무의 포스를 풍긴다. 흙냄새 풍기던 아기 죽순은 어느새 바람과 대화를 나눌 준비를 마쳤다.
자연의 기적이란 이토록 빠르면서도 유려하다.
#오운완(202506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