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45)

in AVLE 일상2 days ago (edited)

7월 8일의 정황(부도 제28 참조)

아 제7연대는 현지에서 제1사단에 배속되어 제1사단장 지휘하에 들어갔다. 제7연대는 제1사단장의 철수 명령에 의하여 각대는 적과 교전하면서 18:00에 제1대대는, 19:00에 제2대대는, 20:00에 제3대대 및 경찰대가 각각 철수 개시, 현진지를 제1사단에 인계하고 보천으로 이동, 23:00 현재 제1대대는 보천 북방 190고지 동측의 구릉 일대에 배치, 연대본부 및 제2, 제3대대, 야포 제18대대는 보천에 집결하였다. 제19연대도 09:00부터 철수를 개시하여 보천 방면으로 이동하였다. 한편 12:00 제1사단 사령부는 마송리로 이동하였고 제11연대의 제2, 제3대대는 아 제7연대 제1대대 철수의 뒤를 따라 남하하는 적에 대한 경계에 임하였다. 18:20 1개 중대의 적이 유현 부근에 침투하여 왔으므로 아군은 제2대대의 박격포로써 사격을 가하여 적을 격퇴시켰으나 19:50 또다시 적 2개 중대가 보현산 동측 사면에 출현, 공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21:30에 사단포병대의 포 4문을 임시 배속 받아 유현 및 보현산 동측 사면에 출현한 적에 포격을 가하여 이를 격퇴시켰다. 제11연대는 19:50 이후 적과 접촉이 있었으나 22:45 이후는 잠시 소강상태를 유지하였으며, 23:00경에는 야간 경계와 수색을 실시하였다. 10:00 제12연대는 전일에 계속하여 222고지에 배치 중이던 제1중대를 음성 전방 용산리에 전진시켜 경계 임무에 임하게 하고 진지 전방 삼차로 일대에 대전차지뢰를 매설하여 적 전차에 대비하였다. 제12연대 본부는 20:00에 하당리로 이동하였으며 제15연대는 각각 배치된 지점에서 경계에 임하고 특히 대소원 방면에 대하여 수색 경계에 엄중히 하였다.

7월 9일의 정황

제7연대는 보병 제1사단 작명 제11호(부록 29 참조)에 의하여 제1대대는 현 진지에서 방어에 임하고 06:00 제2, 제3대대는 각각 행동 개시, 제2대대는 삼생리를 경유, 음성으로 남하하는 적의 후방을 차단할 목적으로 무극리로 공격 전진, 제3대대는 신돈리를 경유, 무극리로 전진 15:00 제2, 제3대대는 적의 완강한 저항을 물리치고 346고지~상백야리~432고지를 연하는 선까지 진출하였다. 16:00에는 사단장 명에 의하여 제2, 제3대대를 철수하여 보덕산 서측 능선에 배치하였다.

한편 제11연대는 어젯밤 23:00부터 유현 및 보현산 일대에서 적과 접촉, 이를 격퇴하였으나 후속부대가 전선에 투입됨에 따라 09:40 유현 부근에 적 1개 대대가 포 4문의 지원 하에 공격을 가하여 왔으므로 아 제2대대는 진전에 유도 격멸할 목적으로 10:55 아군은 철저한 위장으로서 잠복 대기, 적을 교묘히 유도하여 아군은 야포, 박격포, 자동화기 등 전 화력을 동원, 집중 공격을 가하고, 1개 중대로써 적 측면을 공격하여 12:40 유현 방면으로 격퇴시켰다. 이 공격에 실패한 적은 병력을 정비한 후 일부 병력으로써 아군 정면을 견제하는 한편 주동으로써 용산리 방면과 아 제7연대의 철수를 따라 보현산 서측을 우회하여 상창동, 삼산리 방면으로 남하하여 왔다. 15:00 용산리 좌우 고지에 배치되어 있던 제12연대 제1중대는 적 약 1개 대대와 교전, 10:00에는 다시 1개 대대의 적이 가엽산 전면에서 아군의 우측으로 우회함으로 제11연대 제2대대와 협동하여 이 적을 저지하고 음성에 대기 중이던 제12연대 제1대대는 이를 협동하여 18:20에는 적은 완전히 격퇴하고 진지를 확보하였다. 상창동 및 삼산리 방면으로 침투를 기도하던 적은 제11연대 제2, 제3대대의 반격으로 19:00에는 유현 방면으로 격퇴하였으나 19:30부터 박모(薄暮)를 이용하여 재공격을 감행, 제3대대의 좌측배의 진지 일각을 점령하였으나 제3대대와 보덕산 일대에 배치한 제7연대는 밤중에 이르러 이를 격퇴하였다.

한편 대소원 방면에서 야포 8문 직사포 12문을 수반한 적 1개 연대의 병력이 전차 15대, 장갑차 8대를 선두로 하여 남하하고 이 선발대는 16:00경부터 아 제15연대 제1대대와 교전, 적의 1개 중대는 대장리로부터 아군의 우측으로 우회함으로 이를 요격(邀擊)하여 격전 끝에 24:00 이를 격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