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2권(43)

in AVLE 일상4 days ago

제4절 무극리 음성 부근 전투

제1항 전투 경과의 개요

7월 4일의 정황(부도 제26 참조)

횡성 여주를 거쳐 남침하여 온 적 제15사단은 전차 8대를 선두로 장호원에 침입, 주력은 일단 이 지역에서 집결하여 병력을 정리하였다. 적 제49연대는 무극리 방면으로, 제48연대는 음성, 충주 방면을 지향하여 각각 남하하였다. 이에 아 제6사단은 진천~무극리~충주의 선을 확보, 아 제1군단의 충북지방 전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적의 남진을 저지, 지연전이 전개되었다. 즉 제19연대는 진천 방면에서, 제2연대는 충주 방면 한강 남안에서 각각 분전하였고, 제7연대는 충주중학교에서 병력을 재편 중 08:00에 사단장으로부터 “제7연대장은 09:00를 기하여 예하 1개 대대를 급속히 진출시켜 병암리(屛岩里)를 통과하여 충주 방면으로 남하하는 적을 저지시키는 한편 잔여 2개 대대로 하여금 음성 경유, 무극리 방면으로 진출시켜 남하하는 적을 격멸시키고 장호원을 강력히 확보하라”는 명령을 수령하고 제7연대 제2대대는 09:00에 행동 개시, 동락리에 진출, 부근 일대를 수색한 바, 모도원(毛陶院) 방면에서 장갑차를 선두로 한 적 기동정찰대가 남하함을 발견하였으나 연대장에 연락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이 피아 수색대 간에 교전이 전개, 아 후속 대대 주력이 적에 집중사격을 가하였던 바 적은 장비를 유기하고 도주하였다. 아군은 이를 추격 중 19:30경 병암리 동남방 4㎞ 지점에 적 약 1개 연대 병력이 남진함을 발견하여 아군은 병력을 철수, 동락리 동방 2㎞ 지점에 진지를 점령하고 적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7월 5일의 정황

07:00 현재 적 제48연대는 동락동 부근에서 아 제6사단 제7연대에 의하여 남진이 좌절되고 한편 적 제49연대는 무극리까지 침입, 그 일부 병력 약 1개 대대는 음성 방면으로 남하 중에 있었다. 08:00 아 제7연대는 음성을 경유, 무극리의 적을 공격할 목적으로 제1대대는 차량으로, 제3대대는 동락리 부근에서 적을 저지 중인 제2대대와 교대할 목적으로 충주를 출발, 각각 행동을 개시하였다. 12:00에 제3대대는 제2대대와 완전히 임무를 교대하고 제2대대는 차량으로 이동 개시 대소원(大召院)에 도착하였다. 13:00 적 정찰대 1개 소대가 음성 북방 약 4㎞ 지점인 소여리 부근까지 남하하여 왔으므로 음성에 도착하였던 제7연대 제1대대는 소여리 부근에서 포착하여 포위공격, 적을 완전히 섬멸하고 계속 공격, 진출하였다. 대소원에 도착하였던 제2대대는 음성으로 이동 완료하고 17:00에 제5, 제6중대는 탄현리 북방에 진출 배치하였으며, 제1대대는 20:00에 검단리 부근에서 남하 중인 적 약 1개 대대를 공격하여 이를 분산시키고 검단리로부터 250고지를 좌로 우회하여 백야리에 이르는 선을 점령 확보하였다. 21:00 현재 연대 각 대대는 현 진지에서 경계 배치 중이며 연대본부 및 포병대는 음성에 위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