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가운데 증기선을 타고 크루즈를 타는 고양이들
햇살이 반짝이는 바다 한가운데, 고양이 전용 증기 크루즈 ‘미야옹호’가 유유히 떠 있었다.
갑판 위엔 선글라스를 쓴 고양이들이 선베드에 누워 참치 칵테일을 마시고 있었다.
기관실에선 털복숭이 기관사 고양이들이 증기 엔진을 돌리며 코를 찡긋였다.
‘쿠로’는 망원경으로 갈매기를 관찰했고, ‘리리’는 실뭉치 풀장에서 수영을 즐겼다.
점심엔 참치 뷔페가 열리고, 뱃고동 소리와 함께 무지개빛 버블쇼가 시작됐다.
밤이 되자, 별빛 아래에서 실루엣 쇼와 물고기 그림자 춤이 펼쳐졌다.
배는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천천히 다음 모험의 섬으로 향했다.
선장 고양이 ‘미노’는 조타기를 돌리며 속삭였다. “이건 그냥 여행이 아냐… 전설이 시작되는 거야.”
그리고 고양이들은 부드럽게 흔들리는 갑판 위에서, 꿈처럼 깊은 낮잠에 빠져들었다.
Sort: Trending
[-]
successgr.with (74) 1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