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2차접종 받은 날...
오늘은 아버지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날이다.
1차 접종때보다 보호자 동반은 적었지만 워낙 연세들이 있으신 분들이다보니 아무리 1차보다 2차 부작용이 없다고 해도 불안한건 마찬가지다.
아무렇지 않은 듯 지금 주무시고 계신 아버지를 보며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아직 72시간은 지켜봐야 해서 1차 때처럼 타이레놀을 아버지 머리맡에 놓아드리고 나왔다.
아버지는 위암 초기 수술과 대장암 수술을 하셨지만 그래도 30분이 아닌 15분 휴식 후 귀가 자에 해당되신다.
다행히 늘 "암시랑토 않아" 해 주시니 맘이 조금 놓이는 듯하다.
1차때는 보지 못했는데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응급 치료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앰블런스는 1차때나 2차때나 늘 밖에 대기 중이였다.
다음 달에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예약을 해둔 어머니 걱정이 앞선다.
가까운 지인분들이 의료업에 종사하여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모두 부작용이 발생해서 고생하셨다하니
걱정이 많다.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다 그러하듯 어머니도 어느정도 기저질환이 있으셔서 더 걱정이다.
아직 다가 오지 않은 일이니 잠시 걱정은 뒤로하고
오늘은 아버지만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