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꿈속의 고양이

따뜻한 방 안, 부드러운 쿠션 위에 작은 아기 고양이가 앉아 있었다. 눈은 별처럼 반짝였고, 회색빛과 흰색이 섞인 보송보송한 털은 마치 구름처럼 부드러웠다.

이 고양이의 이름은 누리(누리, 세상을 뜻하는 한국어). 누리는 작은 창가에서 부드러운 햇살을 받으며 졸음을 참지 못했다. 창밖에서는 겨울바람이 살랑거렸지만, 방 안은 따뜻하고 평온했다.

주인이 남겨둔 작은 담요가 쿠션 옆에 놓여 있었고, 누리는 그것을 앞발로 톡톡 치며 장난을 쳤다. 그러다 이내 몸을 둥글게 말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꿈속에서는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하늘을 날아다니며, 푹신한 구름 위에서 뛰어노는 자신을 보았다.

포근한 밤, 누리는 깊은 꿈속에서 행복한 모험을 떠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