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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수호자, 서 엘드릭

아서 왕의 전설적인 궁정에서, 원탁의 가장 고귀한 기사들 사이에 ‘빛의 수호자’로 알려진 서 엘드릭이 있었다. 그의 검은 단순한 무기가 아니라 정의와 희망의 상징이었다. 아발론의 성스러운 불꽃에서 단련된 이 검은 은빛으로 빛나며 마치 천상의 불꽃이 깃든 듯했다.

엘드릭은 폭풍우 치던 밤, 카멜롯 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오래된 예언에 따르면 천둥 아래에서 태어난 아이가 언젠가 왕국을 어둠에서 구해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성장하면서 용기와 순수한 마음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결국 멀린의 부름을 받아 카멜롯으로 가게 되었다. 멀린은 그에게 전설적인 운명이 깃들어 있음을 알아보았다.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모르그라스의 그림자’라 불리는 악한 존재가 왕국을 위협했을 때 이루어졌다. 이 존재는 두려움과 혼돈을 먹고 자라는 망령이었다. 많은 기사들이 그를 막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성배의 환영을 본 엘드릭만이 그를 상대할 방법을 찾았다. 빛나는 검을 들고 그는 저주받은 숲을 가로질러 모르그라스의 검은 탑을 올랐다. 그리고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그 악마와 장엄한 결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 후에도 엘드릭은 명예나 영광을 추구하지 않았다. 그는 카멜롯으로 돌아왔지만, 백성들과 함께 살며 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젊은이들에게 정의의 가치를 가르치는 길을 택했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영혼은 여전히 왕국을 지켜보고 있으며, 만약 어둠이 다시 카멜롯을 위협한다면 언제든 돌아올 것이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