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의 첫 번째 모험

in zzan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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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울창한 정글 속, 어린 호랑이 ‘타오’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오늘은 그에게 특별한 날이었다. 처음으로 혼자서 정글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타오는 나뭇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맞으며 조심스럽게 발을 내디뎠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원숭이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작은 개울이 졸졸 흐르는 소리가 그의 귀를 간지럽혔다.

탐험을 계속하던 타오는 반짝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아름다운 푸른 나비였다. 나비는 타오의 코끝을 스치듯 날아가며 그를 유혹했다. 타오는 장난스러운 마음에 나비를 따라 뛰어다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길을 잃고 말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익숙한 풍경이 아니었다. 갑자기 마음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어떡하지?’ 타오는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아빠 호랑이가 해준 말을 떠올렸다.

"두려움이 찾아오면, 먼저 주변을 천천히 살펴봐라. 그리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거야."

타오는 다시 차분히 정글을 살펴보았다. 그러자 익숙한 큰 바위가 보였다. 거기가 집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기쁨에 찬 타오는 힘차게 달려갔다.

결국, 무사히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 타오. 그는 오늘의 모험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며, 다음 탐험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이제 타오는 알고 있다. 세상은 넓고, 신비롭고,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용기를 내면 언제든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