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일반계좌 TGA 상황
미 TGA 일반계좌 변동, Source: Youngbin Yang, Econmy21/ NewYorkFED
미 재부부의 일반계좌의 변동을 살펴보면 현재 연준의 의도와 현재 금융마켓 상황을 일부 읽을 수 있습니다.
금융위기 이전에 재무부는 현금을 시중은행에 예치해서 이자를 받고 있었습니다. 은행은 일반 보통예금과 똑같이 재무부의 예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코로나 위기로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연준은 막대한 양을 현금을 찍어서 배포했습니다. 돈은 은행과 시장에 모두 넘쳐났고, 은행의 돈이 넘쳐 나자 은행들 사이에서 돈을 빌려주고 빌리는 연방기금시장의 필요성은 사라졌습니다.
생산성이 있는 기업활동과 혁신활동이 지속되고 혁신과 개발이 지속된다면, 기업은 막대한 자본을 필요로 했겠지만 코로나로 인한 생산활동 혁신활동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돈은 넘쳐나니 은행은 저금리로 시장에 어떻게든 돈을 밀어넣고 조그마한 이자라도 받고자 했습니다.
그러자 연준은 당연히 물가를 걱정하게 되었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IOER이라는 이자를 지급하며 은행의 넘쳐나는 현금은 연준에 예치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에 예치한 재무부의 막대한 현금도 연준에 예치되고, 연준은 이자로만 다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래서 이후 재무부의 예금은 직접 TGA에 예치하도록 바꾸고 이자는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연준은 지속적인 양적긴축의 과정에서 자산 축소 속도를 다소 완화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를 막으면서도 물가안정을 달성하려는 속도 조절입니다.
그리고, 최근 단기 변동을 보면, TGA 계좌의 잔액이 줄어들면서 시중에 좀더 유동성을 공급하는 유연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장기에 걸쳐 시장에 초과 유동성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최근 역레포 잔액이 증가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역레포 시장은 금융 기관들이 초과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해 연준에 자금을 예치하는 수단입니다.
전반적인 상황은, 물가안정의 기조 속에서 유연한 대응으로 경제의 불씨를 유지하려는 명확한 움직임입니다.
기업의 활동은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의 비효율성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지만, 혁신기업의 활동은 지속하고 있고, 기업들도 불확실성에 생존과 함께 다음세대의 혁신에 대해서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의 극단주의적 의견표출로 일부 기업제품에 대한 폭력적 반감표출이 지속되고 있는데 혁신적인 기업활동을 정치적인 의견차이로 차단하면 그 역효과는 결국 일반시민이 가져가게 됩니다.
Reference: Youngbin Yang, Economy21/ NewYork F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