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4
가평에서 용인에 계신 어머니 산소로 가는 길이 생각보다 한산하다. 추모공원 입구만 좀 복잡할 뿐이다. 서울에서 차량이 많이 빠져나갔는지, 서울로 돌아오는 도로는 막힘 없이 시원하게 달린다. 이런 고속도로라면 참 다닐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저녁은 조카가 입사 후 처음 받은 추석 보너스로 대접해 주었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고모를 위해 꼬리찜, 모둠 수육으로 세심하게 준비했다. 예약하면서도 “매운 건 절대 안 된다”며 몇 번이나 확인했다는 조카의 너스레에 웃음이 났다. 덕분에 오랜만에 맛있고 즐거운 저녁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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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9 hou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