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724] 스테이블 코인 리뷰#5
오늘도 어제에 이어 스테이블 코인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허와 실
미국의 정부 부채는 빠르게 늘어날 것
재정 적자보다 이자 지출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함
-미국 정부 부채는 가파른 증가 추이를 보일 것, 감세 법안 통과로 가팔라질 것
-트럼프의 감세 등의 정책이 재정 적자폭을 키운다는 전망
-대략 매년 2조 달러씩 빠르게 정부 부채가 쌓일 예정. 이 중 1조 달러는 이자 지출
-정부의 이자 지출을 가장 쉽게 줄이는 방법은 명목 성장률보다 채권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함 (금융 억압)
-QT 중단, SLR 규제완화와 더불어 스테이블코인 산업 확대는 채권 시장 수급을 개선시킬 것으로 보임
-재정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어도 채권 금리가 안정되지 않으면 이자 지출은 줄어들지 않음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여 이자 지출을 낮춰야 하며, 스테이블 코인 산업 확대는 이러한 채권시장 수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일부 수급 개선
스테이블코인을 국채시장과의 연계 도구로 활용하고 싶은 트럼프
-현재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는 약 1,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고 있음
-이는 한국은행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에 근접한 수준
-테더를 포함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보유 국채는 대부분 만기 1년 이내의 단기채로 구성됨. 단기채 수급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
테더 등의 스테이블 코인이 단기채 수급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알 수 있겠습니다.
큰손이 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중장기적으로 국채 수급의 안정화에 기여하는 ‘핵심 수급’으로 부상
-미국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점진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음. 2028년에는 발행사들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가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
-미국 전체 국채의 발행 잔액은 약 30조 달러, 28년 정부 부채 규모는 약 36조 달러 수준
-28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전체 국채 발행액 중 대략 5% 이상을 보유하게 됨. 이는 일본과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의 합과 유사한 수준
-재무부의 권고보다 높은 수준의 단기채 발행이 예상됨에 따라 단기채의 국채 시장 대비 비중이 25% 수준일 것으로 추정. 단기채 시장은 대략 9조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단기채 시장에서 약 22%에 해당하는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가 단기채 시장 22%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라는 것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수치인 것 같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유동성을 늘리기 힘들 것
‘신용’ 창출이 아니라 새로운 ‘통화’ 창출일 뿐
-수신업무는 할 수 있지만 여신업무를 할 수 없음. 지급 준비 제도에 해당되지 않음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더 많은 양의 스테이블코인을 대여해줄 수 없음 → 신용 창출 불가
-새로운 형태의 ‘통화’창출이지만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신용 창출과는 거리가 멈
-금 태환 시절, 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만큼 통화량이 늘었던 것과 유사한 구조
-브레튼우즈 체제 붕괴 이후 관리통화제도 하에 유동성이 빠르게 늘었던 것처럼 스테이블코인의 신용 창출이 허용된다면 빠르게 유동성은 늘어날 것 (가능성이 낮음)
스테이블 코인의 신용창출 능력이 제한되는 한 유동성을 늘리는 것은 제한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것은 스테이블 코인이 이미 창출된 신용통화를 담보로 발행되는 것이며 2차적 신용창출은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은행 예금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갈 가능성
기존 예금 기반 금융 중개 시스템에 구조적인 변화를 유도할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의 성장 확대는 간접적으로 은행의 예금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음
-MMF와 유사하게 스테이블코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경우 예금 대비 수익률이 낮은 자금이 이동
-스테이킹 수익이 예금 금리보다 월등히 높다면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음
-혹은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및 송금의 용도로 활성화 된다면 가치저장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음
-현재 미국 은행 시스템 내 예금 중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자금 규모는 약 6.6조 달러 수준으로 추정
-이는 시스템 전체의 유동성 재분배를 촉진할 것으로 보임
예금비중이 줄어들고 스테이블 코인으로 유동성이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향후 경제활동 무대가 레거시 금융에서 스테이블 코인이 유통되는 디지털 금융 특히 크립토 생태계로 이전된다고 하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대형 은행의 과점 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소비자에게 매력적
미국 대형은행, 낮은 예금 금리 but 높은 예금 수요
-시중은행의 계좌 개설 비용 및 유지비가 없는 한국과 달리 미국 소비자는 매월 높은 계좌 유지 조건과 비용, 수수료를 부담함
-대형 은행은 중소형 은행 대비 계좌 유지 조건이 까다롭고 서비스 수수료가 높으며 예금 금리가 낮음. 그럼에도 전체 예금 규모의 67% 수준을 차지함
-NBER에 따르면 대형 은행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의 고소득 가구이며, 이들은 온라인 뱅킹 등 첨단 서비스 기술과 ATM 접근성 등 유동성 서비스를 중요시함 . 이를 대가로 평균적으로 더 낮은 금리를 수용하는 것
-중소형 은행의 디지털 전환이 미흡하며 송금/결제 수수료가 더 비쌈
-대형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소형 은행 예금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큼
-대형은행은 이미 저렴한 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
예금 시장에서 스테이블 코인 시장으로의 유동성 이전은 대형은행 보다 중소형 은행에 더 수혜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관련한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Congratulations, your post has been upvoted by @nixiee with a 45.53057558000659 % upvote Vote may not be displayed on Steemit due to the current Steemit API issue, but there is a normal upvote record in the blockchain data, so don't w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