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317] 탈 달러 관련 리포트#2(유진투자증권)
오늘도 어제에 이어 탈달러 관련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국채는 이제 스테이블 코인이 사드립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의 미국 국채 매입
스테이블 코인은 미국 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되어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암호화폐로, 이를 발행하는 회사들은 유통량만큼의 법정화폐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러한 준비자산은 유동성이 높고 가격 변동성이 적은 현금성 자산으로 유지되며, 최근에는 미국 국채(특히 단기 국채)가 주요 담보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달러를 바탕으로 미 국채를 대량 매입하여 코인의 가치를 1 달러에 연동시키고, 동시에 국채 이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2024 년 말 리포트 기준 테더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약 910 억 달러로, 이를 하나의 기관으로 간주할 경우 전 세계 20 위권 내의 미국 국채 보유자에 해당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인 USDC 의 발행사 서클(Circle) 또한 약 290 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단기 국채 및 레포(Repo)를 보유
전체 스테이블 코인 업계의 미국 국채 보유량은 곧 2,000 억 달러에 육박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들이 주로 매입하는 자산은 만기 1 년 이하의 단기 국채(TBills)이며, 이는 유동성 확보와 신속한 상환 대응을 위한 전략적 선택
스테이블 코인의 시장 확장이 지속될 경우, 미국 국채 보유 상위 주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의회에서는 2024~2025 년을 기점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준비자산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발행사가 1:1 의 준비자산을 현금 또는 미국 국채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무허가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금지하고 연방 및 주 정부의 인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
이러한 제도적 압박은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해 미국 국채 수요를 상승시키는 또 하나의 트리거가 될것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권 편입 및 발행규제 법안이 발효된다면 가상자산을 준비자산으로 편입하고 있는 SKY(구. DAI) 등의 프로토콜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소한 미국내 신규발행 금지)
베센트, “우리의 목표는 장기금리다”
베센트의 목표는 장기금리 하락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고, 과도한 달러 강세를 해소함으로써 글로벌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
미국이 주요국들에게 기존 보유 국채를 100년 만기 초장기채로 스왑하는 형태의 ‘마라라고 협약’ 가능성을 제기
스테이블 코인은 어느 정도 트럼프 행정부의 욕구를 충족
TBAC 도 스테이블 코인의 확산으로 재무부 단기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을 이미 예상하고 있다. 즉 단기채 발행이 구조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
->스테이블 코인 제도권내 편입/합법화를 통해 준비자산 국채편입을 유도하는 정책만으로도 국채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스테이블 시뇨리지 효과일 듯 합니다.
장기채 공급이 줄어들면서 베센트가 원하는 장기 금리 하락을 유도하고, 달러의 과도한 강세를 해소하는 동시에 달러 패권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달러기반 국채에 대한 지속적 수요창출은 금리하락을 유도할 수 있고, 이것은 달러강세 해소, 달러패권 유지 등 여러가지 이점을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중앙은행들의 금매입 등을 통한 탈달러화 노력 등에 대해 리뷰를 이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활기찬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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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