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단상/250111] 암호화폐 전통금융을 포섭한 방법(신한투자)

테마 ETF Guide Book: 암호화폐, 전통 금융을 포섭한 방법(신한투자)

암호화폐가 어떻게 전통금융을 포섭하고 있는지에 대한 간략한 리포트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 금융의 입장 변화: 글로벌 IB, 운용사, 연기금, 국가 단위의 전향적 변화

기관 투자자들도 가상화폐 간접 투자를 확대 중이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IB, 운용사, 연기금, 국가 단위 투자 의사결정에서 크립토에 대한 입장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암호화폐 가치평가: 밸류에이션과 자산 배분 이론가들을 포섭하게 된 배경

주식, 채권 밸런스 배분은 1920년대부터 있었으나 배분 효과 극대화를 위해 원자재, 부동산까지 편입한 것은 1990년부터다. 이때 원자재 종합지수가 등장했고 닷컴버블 붕괴 후 대체 투자 다각화가 관심받으며 2000년대에 자금이 몰리기 시작했다. 애초에 가치평가 방법론이 상이한 멀티리전-멀티에셋을 동일선상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 방법론이 필요

확장되는 상품군과 ETF 수급 : 순유입 지속 중이며 솔라나, 리플도 ETF 예정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는 이유는 가치를 인정받은 오랜 전통 때문이다. 가치를 인정받은 역사가 짧고 쉽게 이해가능한 물리적 실체가 없다는 점은 비트코인의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F 시장에서 암호화폐 순유입이 계속되면서 ETF 시가총액으로는 금을 추격중

정책변화 측면에서는 이미 인지가 된 상황이고 상품성이나 증권성 측면에서 인식론과 상징적 변화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상품성 수요/공급 측면에서는 인플레이션 헷징(디지털 금 내러티브), 유동성 프리미엄(지정학 리스크 현실화시 이동성 제공), 반감기 모델(원자재 희소성 모형), 과도한 정부부채에 대한 대안 등이 꼽히고 있네요.
증권성 펀더멘털/가치평가 측면에서는 네트워크 효과(온체인 활성유저수)와 그로인한 수익발생 모델, 자산배분효과(전통자산과의 낮은 상관성), 가치평가 모델은 거래량 대비 네트워크 가치, 시가총액 대비 온체인 발생 수익규모 등을 들고 있습니다.
이제 전통 금융기관에서도 본격적으로 전통 자산과의 상관관계 모델을 정립하고 수요/공급 측면뿐 아니라 펀더멘털과 가치평가 모델을 뒷받침하는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신선한 것 같습니다.
목표가격 및 권고 배분비는 8~25만불, 5~6% 정도를 제시하고 있네요.

"암호화폐가 밸류에이션과 자산 배분 이론가들을 포섭하게 된 배경"에 대해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크로스에셋 밸런스 배분의 역사: 가치 평가 방법론이
상이한 멀티에셋 편입군은 계속 확장됨

애초에 가치평가 방법론이 상이한 멀티리전-멀티에셋을 동일선상에 비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평가 방법론이 필요

주식, 채권, 대체 투자 크로스 밸류에이션 방법론은 어느정도 정립되었음

주식은 1) 기업 이익 성장 2) 할인율 3) 영업활동을 하는 지역의 리스크 프리미엄의 조합으로 기대 이익 대비 밸류에이션 멀티플을 결정한다.
채권은 1) 부채 발행국의 성장률 2) 물가 상승률 3) 크레딧 리스크 조합으로 결정한다.
원자재는 펀더멘털이 없으나 1) 수급 요인 2) 투기성 미결제약정 3) 원자재 선물 만기 커브의 조합

->주식의 가치평가 메인 파라미터는 이익성장률, 채권은 발행국의 성장률, 원자재는 수급요인 등을 들 수 있으며 나머지는 수급평가 파라미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암호화폐 섹터의 등장으로 멀티리전-멀티에셋 모델의 다변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록 체인 밸류에이션 방법론

여기에 암호화폐를 더한다면 먼저 고려할 점은 타 전통 자산과의 상호작용으로 상관성이 낮을수록 배분 효과는 높다. 주로 사용하는 밸류에이션 방법은 1) 거래량 대비 네트워크 가치 (NVT: Network Value to Transaction) 2) 온체인 내 활성 유저 숫자 3) 원자재 희소성 모형(S2F:Stock to Flow) 등이다. 80만불 이상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목표가는 주기적으로 공급량이 반감되는 속성으로 최종적으로 금 수준의 시가총액이 되는 것을 전제

->암호화폐의 가치평가 방법론으로 NVT(거래량 대비 네트워크 가치), 온체인 내 활성유저수, 원자재 희소성 모형 등을 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취임시 변화에 대한 폴리마켓 확률값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해도 2025년 당장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할 가능성은 40% 수준이다. 트럼프 취임 100일 내에 대중국 고율 관세 부과 확률도 20% 수준으로 낮다. 트럼프 공약에 대한 신뢰도를 보수적으로 대하면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

현재 금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의 9배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치평가 모델이 제시하는 바대로 금을 대체하는 시가총액에 이른다면 비트코인은 아직 9배 정도 성장할 여지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전통금융 기관의 전향적 태도와 암호화폐 자산시장에 접근하는 가치평가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한 휴식과 함께 하는 주말 하루들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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