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가 중고가 아니군요.

당근마켓에 생각보다 새제품이 많이 올라옵니다. 지금 구한 제품도 거의 다 신품이거나 신품에 가까운 물건들이에요. 그릇은 사용했다 하더라도 조심해서 쓴 것이면 거의 신품이나 다름없고요.

가전 제품은 신품으로 나오는 것은 거의 모두 선물받은 것들이군요. 선물인데 판매를 하는 것도 그렇기는 하지만, 원하지 않는 선물을 받는 것도 귀찮기는 합니다. 그런 제품은 거의 정가의 70%이하로 판매를 하더군요 .

당근마켓은 환경에도 크게 기여를 하는 회사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사람에게 쓸모없다고 쓰임새가 없는 게 아니니까요. 중고제품들은 새 주인을 만나서 새 생명을 얻는 거고, 새 제품 대신 중고를 사면 새제품 구입으로 인한 지출보다 적게 지출하게 되니까요.

당근마켓이 승승장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어떤 사업적 가치로 시작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파타고니아같이 환경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는 기업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결론은 당근마켓을 통해 지출을 좀 줄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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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당근마켓은 처음에 맘카페를 표방하여 만들기 시작했고
판교의 it 회사 인트라넷에서 중고물품을 사고 팔고 온도지수(평판)를 도입하면서 판매자가 자신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양심적으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에 매출 및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아 걱정했는데, 최근에는 미니앱 광고도 집어넣고 알바자리 등 다양한 기능들을 넣어 롱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저도 당근마켓의 사용자이자 팬으로써 글 너무 잘 봤습니다 :)

그랬군요. 저도 회사다닐 때 사내 벼룩시장이 엄청 잘 되었어요.
회사인원이 6000명이 넘었으니.. 그걸 사업으로 할 생각은 못했는데,
역시 어떤 아이디어든 사업이 되기는 하네요.
요즘은 당근페이가 나왔으니 더 커질 듯해요.

어떤 아이디어든 작은 집단에서 테스트해보고
퇴사할만큼 믿음직한 데이터가 나오면 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당근페이가 만나서 불편했던 점을 간소화시킬 수 있길 바랍니다~

찬성! 증인 @balenews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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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당근은 중고나라가 업자나라로 바뀌고 난후 최대수혜업체죠,,저도 당근 가끔 사용하는데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