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in Harry Potter Library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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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양한 데이터가 올라오고 각 데이터에는 다른 종류의 희망과 불안 혹은 절망이 녹아있다.

어떤 데이타는 예상한데로 나빠지면서 머지 않은 미래에 곧 경기침체와 모두를 극도로 불안하게 만드는 자본시장의 폭락에 대한 공포를 상기시킨다.
어떤 데이타는 아직은 경제가 제 기능을 하면서 순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면서, 잘 조절되고 조율된다면 약간의 불안을 뒤로하고 경제가 다시 서서히 살아날 가능성을 보여준다.

돈과 권력 앞에서는 객관적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기에, 경제를 분석한다는 사람들 그리고 트레이더들도 본인이 투자한 자산쪽으로 조금은 기울어서 판단하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특정 경제 인플루언서의 말을 믿고 전적으로 투자하거나 결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도 하다.

많은 데이터와 판단들 그리고 혼재된 방향들.
이러한 혼란은 지금 우리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과거의 데이타와 패턴이 여전히 정확하게 맞기도 하고 일정부분 앞으로의 방향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혀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서 과연 내가 정확하게 예상하고 있는 것인가 여전히 매우 고민스럽게 만든다.

새로운 시대는 무엇인가? 무엇이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가?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으로의 가능성들. 그리고 위선적이었지만 이타적이었던 행동과 말에서 이제는 대놓고 내 이익을 챙기겠다고 말하는 시대.
AI와 전기동력이 태동하여 이제 막 Mainstream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시대.
글로벌 파워가, 미국 중심에서 점차 탈미국 경향성이 점차 강화되는 시대.
전세계에서 통용가능한 비정부 주도의 비트코인 그리고 크립토가 점차 일반 대중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둔 시대.
미국, 중국, 유럽, 아시아, 남미 모든 지역에서의 지도자들이 인류애에 기반을 둔 이성적 지도자가 아닌, 파시스트적 혹은 독재적 성격의 지도자들이거나 혹은 매우 무능한 지도자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출현한 시대.
그리고 종교가 본인들의 이익에 반하는 세력을 공개적으로 대학살하면서도 어떠한 양심의 가책도 반성도 없는 시대.
우매한 군중이 무능한 지도자, 학살자를 지도자로 선출하고 학살되기를 기다리는 시대.

인간은 점차 우매해지고, 인간을 대신하는 지능과 이성이 인간의 이성을 대신할 가능성을 목도한 시대.
이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크립토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발달하고, 이러한 시대를 통제할 수퍼파워가 점차 사라지는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