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 For Whom? 누구를 위한 제3성전?
흔히 메시아닉 쥬라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의 종말론은 제3성전이 건설되고 가공할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성전에 앉아 삼년반의 횡포를 부리다가
마지막에 주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세상이 종말한다는 사고관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이른바 세대주의 종말론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모든 것을 차치하더라도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왜 성전을 짓는 일에 집착할까요? 왜 성전을 짓는 것이 그렇게 유대인들에게 중요한 사고관일까요?
그들의 율법에 기반했을 때,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되는 순간에 자신들의 구세주가 온다는 강한 신념때문입니다.
구세주가 이 땅에 왔으니 당연히 하나의 종교만이 존재하겠죠? 그래서 제3성전을 지으려는 산헤드린 공의회 멤버들은 하나같이 세계단일종교를 주창합니다.
이슬람이든 카톨릭이든 모든 종교의 사람들은 이 제3성전이 지어지는 것을 원한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일단 생각해보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제3성전(솔로몬 성전의 재건) 사업에 관한 연구는 아이작 뉴턴도 관심있게 연구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소위 이른바 2060년 종말론을 주창한 아이작 뉴턴
이 아이작 뉴턴은 바로 종말의 핵심이 제3성전의 건축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그가 종말론의 시점에 관한 연구로 썼던 수천페이지가 넘는 원고는 현재
"이스라엘"에 있는데요.
재미있게도 아이작 뉴턴은 소위 이른바 삼년반 논쟁 (180 * 7 =1260)의 기산년도를
카롤루스 황제 대관연도인 800년으로 잡아서 800 + 1260 = 2060으로 잡았다고 합니다.
- 유대인에게 있어서 유일한 성전은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사실 종말론을 붙들고 있는 메시아닉 쥬라던가 산헤드린 공의회 멤버를 차치하고서라도
정통 유대인들은 오직 예루살렘 성전만이 유일한 성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곳은 회당, 예배당, 시나고그 정도로만 부르는 게 일상적입니다.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제사장 직분이 성전에서 정식적으로 제사를 드려야만이
올바른 예배를 드린다는 개념이기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그렇게 기다리는 것이죠.
- 근데 정작 요즘 이스라엘 안에는 탈종교화 현상이 심합니다.
유대인하면 보통 떠오르는 이미지가 테필립을 미간이나 오른손에 붙이거나 빵모자와 같은 모자를 쓰고
수염을 길게 기른 랍비들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스라엘도 세속화가 심하게 진행되어서 탈종교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유대인 사회에서도 우려가 깊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3성전을 건립해야 한다는 "지오니즘(시온산에 성전을 짓자는 운동)"을 지향하는 사람은 이스라엘
내부에서 정치권 인사와 일부 세력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산헤드린 공의회는 무슨 목적으로 제3성전 건립에 그렇게 난리를 피우는 것일까요?
순수하게 유대교 제사의식을 행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좋겠습니다만, 사람들의 우려와 마찬가지로
여기에는 종교통합이라는 강력한 아젠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종교통합. 참 이상하죠? 정말로 진리가 있고, 그 진리가 참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 사람에게 강제를 하지 않고 권면하더라도 그 사람은 자연스럽게 진리를 선택할 것입니다.
아니 설령 당장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경험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헌법에 보장된 권리가 종교의 자유이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제3성전을 외치는 산헤드린 공의회 멤버들은 이러한 헌법의 고유 가치와는
조금 다른 주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종교가 통합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더 재밌는 사실은 이 산헤드린 공의회 멤버들에게 그러면 진짜로 제3성전을 짓게 되면 당신들이 말하는
메시야가 그 성전에 앉게 되는 것이냐? 라고 물으면
"그건 아직 우리가 안 지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하네요.
확정적인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교통합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이 사람들.
의도가 순수해보이진 않죠?
실제로 여러분이 아시듯, 유대인들은 이미 예수를 거짓 선지자, 아니 신성모독한 자로 여기고
십자가에 못박은 사례가 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메시야는 로마를 박살내고 자신들을 세계 최강 우주 최강 민족으로 만들어 줄
가공할 파워의 메시야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유대인 율법에는 이방인에 대한 배척의 내용이
꽤나 많이 적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유대인들은 선민사상을 갖고 있습니다.
(참 어디나 자신의 민족이 선택받았다는 생각을 갖나봅니다. 독읻도 이란도 중국도 유럽도...ㅋㅋ)
그렇다면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제3성전의 건립 목적은? -> 이스라엘 중심의 신세계질서의 수립과 동시에 이스라엘 민족을 최고지도자(왕)로
하는 세계질서 구축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 이방인에 대한 처우는 어떨까요? (이들이 가진 율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겠죠.)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제3성전을 지어야 종말이 온다는 사고관은 건전하고 아름다운 것일까요?
이미 성경의 내용이라면 세상의 끝은 왔습니다.
이스라엘 건국 1948년과 두 차례의 귀환법 공포 (1950년 1970년)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죠.
제3성전의 핵심이 지성소라고 합니다. 정육면체 모양의 지극히 거룩한 성소인데요.
이 이스라엘 사람들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다윗인데, 다윗이라는 이름이 가진 숫자가 14라고 합니다.
여러분 14의 세제곱이 2744인데요.
북이스라엘 왕조가 멸망한 BC723년으로부터 정확히 2744년 뒤가
바로 올해인 2022년인 것 알고 계셨나요?
또한 옛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솔로몬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한 BC 981년
그리고 건축을 완료한 BC 974년의
정확히 3000년 후가 바로
아브라함 협정이 효력발생한 2020년
그리고 곧 오게될 2027년인 것 알고 계신가요?
숫자와 연도에 밝은 유대인들.
이들은 어떻게든 제3성전을 짓고 싶어할 것입니다.
부디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이 당해왔던 수모와 멸시에 대한 앙갚음으로
다른 민족들을 압제하고 자신들의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의도의 성전 건축을 시도하지 않기를
기도해봅니다.
엠마 왓슨이 예루살렘 분할을 지지하는 것에는 한편으로는 정치적 메시지가 보이지만
"사랑이 없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꾸짖는" 의도로도 해석이 되어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되네요.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실리콘 밸리와 유수한 연구소에서는
기후위기와 숱한 지구환경 문제, 사회문제, 정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발한 아이디에이션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복된 하루 되십시오~! 빠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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