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충고 하나 할게.
아니다.
그것은 충고가 아니다.
충고란
누군가의 성격이나 말하는 습관이나 행동패턴등이
그 당사자나 그의 인간관계 또는 그 주변에
나쁜 영향을 끼쳐
결과적으로 그 자신을 해롭게 만들때
가까이에 있는 이가
이를 진심으로 걱정하여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제가 된 그것을 본인에게 일러 주는 것이다.
아마도 그 문제는 오랜기간 지속되어 온 것일테고
문제의 당사자는 그것이 문제인지 모르고 있을것이고
말해주는 이는 이것을 오랫동안 지켜본 이 일테지.
그래서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
문제의 당사자는
당황스럽고 화가나거나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고
상처받을 수도 있다.
말해주는 이는
듣는 이가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위해서 꼭 말해줘야 하는 것이니
말해주는 이도 속상하고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이것이 충고다.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해서
내 마음이 더 아프면서 까지
말해주는 것이 충고란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그냥 그 사람의 단점때문에
답답하고 열 받은것이다.
그런데 자신은 그 따위 문제점 같은 것은 갖고 있지 않고
그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더 나은 내가 못난 너에게 하나 가르쳐준다는
오만방자한 마음으로 떠드는 것이다.
그것은 충고가 아니다.
그냥 자신이 못났다는걸 떠벌리는 것일 뿐.
그러니 그 따위 충고는 하지 말고
자신의 삶이나 잘 살필 것.
혹은 누가 충고랍시고 그렇게 떠들어 대면
말려들어서 열 받지 말고 가볍게 무시할것.
못난놈의 오만방자함에 에너지를 써주는게 더 열 받는 일이다.
하지만 진짜 진짜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는
고마운 사람도 분명히 있다.
그때는
마음을 열고
내가 그랬었나? 하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