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차다고 느끼는 것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아니다.

in #gilch3 years ago

달리기를 할때
운동을 할때
등산을 할때
수영을 하다가 숨을 참았을때
숨이 차다고 느낀다.

그런데.
중학교때 과학시간에 배운 것을 기억하는가?
보통 사람인 우리가 숨이 차다고 느낄때는
대부분 산소의 양이 부족할때가 아니다.

그럼 언제일까.

우리 몸 밖으로 내뱉어야 하는 숨.
즉 우리몸의 세포들이 내뱉은 찌꺼기인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졌을 때이다.

물 속에서 숨을 오래 참는 비결은
숨을 멈추고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뱉어야 하는 숨을 내뱉으며 견디는 것이다.

어디 숨 뿐일까.

사람은 음식을 먹지 못해도
건강이 나빠지고 죽을 수도 있지만
우리 몸 안에 쌓인 찌꺼기를 잘 내보내지 않으면
역시 죽음의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좋지 않은 것들을 잘 비워내는 것이
좋은 것들을 채우는 것보다
우리 삶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만족스럽고 행복한 삶을 위해)
더 중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