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집 베란다

오늘 날씨가 따뜻하여 베란다 청소도 하고 꽃사진도 찍었습니다.

우리집에 온지 벌써 5년도 넘은 제라늄은 요즘 꽃이 한창입니다. 2천원 주고 데려온 것들입니다. 제라늄은 벌레도 생기지않고 4계절 내내 꽃이 피는 가성비 짱인 식물입니다. 작년엔 뼈라늄 상태였는데 뭔 작정을 했는지 올해는 꽃을 많이 피어줬습니다.

나의 호박~
지난달 수정을 해서 키우던 호박은 골프공만하게 커져서 한껏 기대를 했는데 더 이상 커지지않고 가버렸어요. 이번에도암,수꽃이 한 날에 피길래 수정하긴 했는데...지난번 실패로 큰 기대는 안하지만 지끔까지는 잘 자라고 있어요. 언제 갈지 모르지만 가는 날까지 미모는 지켜주려구요. 오늘 샤워도 시켜줬어요.

작은 호박 옆에 꽃 한송이가 또 피어날거 같습니다. 꽃봉오리가 조금 벌어져있네요~ 이렇게 오랫동안 호박꽃을 볼 줄몰랐어요. 올 한해 호박꽃이 제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마가렛도 조만간 꽃을 피울 기세예요.
작년에도 이맘때쯤 피어나서 1월 1일에 친구들에게 꽃사진을 보낸 기억이 있네요.

꽃이 피어난 것, 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이제 생명을 다해 사라져가는 것들도 있습니다. 여기에도 눈길을 줍니다.

하나하나 다 소중한
나의 가족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