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귀에 핀란드] 6-2화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의 여름 소리 (특별판)
(BGM) Landra's Dream↗↘
MC날: 핀란드를 만나는 no.1 오디오 채널
내귀에 핀란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mc날이에요. 지난 일주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번주는 우리 mc 똔뚜님께서 정말 하이퀄리티의 핀란드 소리를 들려주셨는데요. 음. 저는 그정도의 퀄리티를 낼 수 없기 때문에 자신감이 없네요(웃음) 그래서 전, 조금 더 길~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핀란드의 여름을 즐기고 있어요. 올해는 지난 6년 이래 본 중에 가장 화창하고 따뜻한 5,6월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MC날, 저의 여름 보내는 이야기를 들려드릴 거예요. 매년 이맘때면 이곳은 백야 현상이 시작돼요. 밤 11시에도 사물을 확인할 수 있을만큼 밝은데요. 이 시기에는 묘하게도 잠이 잘 안와요. 그런데, 낮에 피곤하지 않고 컨디션이 굉장히 좋죠. 겨우내 못 받았던 햇빛을 듬뿍~ 길게~ 받아서 하루를 이틀같이 쓰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해가 길어서 그런지 밤에 잠이 안와요. 그래서 드라마를 보다가 베란다에 나가봤더니 새소리가 굉장히 가까이서 들리는 거에요. 자, 새벽 2시 40분에 mc날네 집 베란다 앞, 나무 위 새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EFF1. 새벽의 새소리
MC날: 저는 이제 22개월 다 되가는 우리 딸을 유모차에 싣고 숲길을 산책하는 걸 좋아해요. 특히 여름에는 정말 최고죠. 여기는 유모차 바퀴가 커서 숲길도 문제가 없답니다. 그래서 딸이랑 대화도 하면서 걸어요. 아직 말을 잘 못하는데, 저는 한국말하고 저희 딸은 옹알이를 합니다. 외계어! 이따금씩 바람이 불면 나뭇잎끼리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새소리가 정말 듣기가 좋거든요. 한번 들어보실래요? 일단 유모차와 걷는 발걸음소리, 멈춰서 듣는 숲속의 바람과 새 소리, 중간에 우리 아이가 말하는 옹알이 한마디 들어보시겠습니다.
EFF2. 숲속을 산책하는 소리
MC날: 자, 이렇게 산책하면서 우리 아기를 재웠습니다. 4,50분 정도 걷다보면 꾸벅꾸벅 졸다가 잠에 들어요. 그러면은 우리 어른들의 시간이죠. 유모차 보이는데 세워놓고, 우리는 이제 수영을 시작하는데요. 진짜 이런 나른한 오후 산책 뒤에 호수에서 수영하는 것만큼 좋은게 없죠. 아기가 자는 동안에 얼른 하고 나와야돼요. 핀란드는 호수에서 다이빙을 할 수 있게 나무로 길을 만들어놨거든요. 거기에 뛰어가서 다이빙하는 소리, 물에 들어가서 첨벙, 첨벙하는 소리. 이게 바로 여름의 소리죠.
EFF3. 호수에서 다이빙 하는 소리
MC날: 그리고, 여름이 되면 제가 잠시 백수의 탈을 벗고 일을 시작합니다. 박수!(짝짝) 예, 저 일 시작했어요. 저는 어제부로 크루즈 승무원이에요. 앞으로 네달동안 헬싱키와 스톡홀롬을 왔다갔다 할거고, 지금 여기는 바로 제 캐빈 안이랍니다. 특별하죠? 배가 물을 촤르르 가르며 가는 소리와 항구 근처의 갈매기 소리를 들려드릴게요. 사실 실제로 들으면 더 조용한 느낌이었는데 녹음을 하니깐 약간 소음이 아닌가 싶네요.
자, 그러면 일단 우리 발트해의 갈매기 식구들부터 나와주세요!
EFF4. 발트해의 갈매기 소리 + 크루즈가 파도를 가르는 소리
MC날: 24시간 전업주부가 갑자기 일주일씩 집에서 떠나 배타고 지내기가 사실은 쉽지 않은데요. 가장 힘든건 그리움이죠. 우리가 아기가 보고싶어요. (웃음) 마지막으로 우리 딸의 옹알이 함께 들어봅시다.
EFF5. 옹알이 하는 아기 + 집에서 나는 일상의 소리
(BGM) Lovely Piano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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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bro! i like your sound. nice.
@ringmedia님께서 이 포스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리스팀을 해주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