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04일 금요일] 오늘의 일기
지금 사는 아파트 매매 가격을 살펴봤는데, 뭐가 16억이더라.
우리가 2020년에 입주할 때만 해도 12억인가 13억인가 했는데, 그 사이에 많이도 올랐다.
우리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매수도 해봐야지 생각했던 게
몇 년 사이에 가격이 3억이나 더 올라버렸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내가 그럼 월급 받아 3억을 모았냐?
당연히 못 모았지 ㅎㅎ
저축 속도보다 아파트값 상승분이 한없이 더 크면 대체 소시민들은 어떻게 아파트를 사냐.............
기대할 곳이라고 해봐야 투자 밖에 없는데
투자금 탈탈 털어봐야 아직 서울에 아파트 한 채 못 살 수준이라 여전히 답도 없고
이번 코인 불장 때 뭐라도 좀 불려볼까 싶었건만 생각보다는 장세가 썩 좋지 못 하다.
트럼프 성님.... 믿었는데...... 믿었는데....... 관세 좀 그만....... 불확실성 좀 그만.........
아니 근데 트럼프 성님이 뭐 딱히 코인판에 재를 뿌리신 건 없긴 하다.
글로벌 경제 전체에 거하게 침을 뱉고 계신 게 문제지......
그래도 이 양반이 생각이 없는 양반이 아닌데 임기 첫해에 이러는 걸 보면 뭔가 복안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올해 안에 코인 불장은 반드시 오게 돼있으니 절묘하게 타점 한 번 잡아보자.
시간이 가니 안 가니 했지만, 정신 차려보니 벌써 4월이다.
앞으로 9개월 안에 반드시 불장은 온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매의 눈을 뜨고 시장을 지켜봐야지.
만약 타이밍만 잘 맞으면 내년 1월 전세 계약 만료되기 전에 아파트 매매 자금까지도 어떻게 모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더 운이 좋아서 그때쯤 해서 아파트 가격까지 조금만 빠져준다면 제일 금상첨화겠지만
그건 뭐 하늘에 달려있는 거라..........
계획대로 되는 게 없는 인생이라지만
내 인생은 계획대로 된 게 그래도 꽤나 많은 편이다.
운이 좋다면 좋은 편에 속하려나.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오는 사람도 수두룩 빽빽이라는데
나는 그래도 노력한 거에 비례해서는 결과가 좀 나와줬던 것 같다.
이번 코인 투자에서도 제발 평타 이상만 좀 쳤으면 좋겠다.
올해 홈런 한 방 못 갈기면 4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내 인생에서도 불확실성을 좀 걷어낼 수 있게 이번에 제발 홈런 한 방만.... 아니... 3루타 한 방만 부탁한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좀 더 편안~하게 살고 싶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