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으로 깁스를
오늘 아들 둘이서 쌍으로 깁스를 했습니다.
아들들 키우다보니 정형외과에 단골이 됐어요.
단골이다 보니 깁스에 신는 신발이 집에 사이즈별로 있는지라 또 살필요가 없어
깁스한 발에 검은 봉지 씌워 집으로 왔습니다.....
한 녀석은 지가 아프다며 스스로 병원에 가서 엄마 오라며 연락하고 한 녀석은 병원 와야 하는데 안 와서 얼릉 데려오라고 의사샘이 호통치시고 ...
속쓰린 사연이 구구절절인데
의사 선생님이 한마디 물어보시네요.
어머님~ 아들만 둘입니까?
네....
아... 이 측은한 눈빛은 뭐지?
여기서 속 쓰리면 더 억울한데 ㅠㅠ
아이들 때문에 하루에 몇번씩 울다 웃는지...
이 녀석들~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지대로 태웁니다.
하두 기가 딸려 나를 위해 고기를 먹겠노라!! 작정하고 왔네요. 돌판에 김치랑 같이 굽는 삼겹살에 맥주 한잔! 위로가 됩니다.
고기 더 추가했습니다.
아... 롤러코스터 격하게 탔더니
오늘 맥주 맛은 기가 막히는군요!!!
전투력 상승시켜야죠~~
내일이면 다시 시작일테니 말입니다. ㅎㅎ
아들 둘 아빠입니다. 그 맘 압니다ㅠㅠ 쾌유 바라고 화이팅하세요^^
네~~~ 큰 위로가 되네요. 절로 화이팅이 됩니다. ^^
아이쿠야,,쌍깁스라니ㅠㅠ 고기 많이 먹고 힘내셔야겠네요~~ 아드님들 얼른 회복하길 바래요~~
아침에 각자 붕대 감느라 바쁘더라고요 ㅋㅋ
그정도는 이제 척척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