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랑 몇 천 들어간"이란 표현에서 부러움이 몰려오네요.
아직 투자하지 못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투자를 하더라도 몇 천이 아니라 몇 백이 최대일 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러움이 앞서기는 했어요.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데, 스팀잇이 투자자의 수익을 보장하지 못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지라,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왜 자기보팅을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들어 놨는지 잘 모르지만, 개발자의 의도는 인간에게 최대한 자율을 주려는 것이 아닐까 선의로 해석할 수도 있어요.
만약 투자자에게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자기보팅을 가능하게 했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요. 아니꼬우면 스팀잇을 하지 않으면 되니까.
저한테는 몇 천 큽니다.^^
꼴랑 몇천은 스팀에 수억씩 넣은 고래의 입장에서 표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백서는 아니꼬운 경우 그만두라 하지 않고 다운보팅을 하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그런데 옛글들을 읽어보니 그런 다운보팅이 남긴 상처가 너무 크더군요.
그래서 합의를 통해 최대한 다운보팅 없이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1차적으로 시스템적 해결 이전에는 합의를 하고, 2차적으로 증인을 통한 시스템 적인 해결을 궁극적 목표로 하자는 것입니다. 2편에 그에 대해 썼어요.
https://steemit.com/cvso/@bumblebee2018/7wuabu-2
제가 인간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나 봐요.
저는 합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거든요.
원래 블록체인이라는 것이 개인의 파괴적이고 이기적인 욕망을 시스템적으로 규제하려는 것이 아닌가요?
시스템적 규제도 이미 논의되고 있다 합니다.
합의도 합의지만 증인에게 아무런 요구를 하지 않으면 그 규제가 어느 쪽으로 갈지 우리는 알수 없습니다.
저는 최대한 어뷰징을 없애는 쪽의 규제를 원하지만, 당근없이 채찍만 가하는 규제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합니다.
예를 들어 네드는 오라클을 만들고 거기서 어뷰징으로 판별된 유저의 스팀파워를 무력화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합니다.
보상시스템은 그냥 두고 이 안만 통과된다면 과연 스팀잇 발전에 득일지 의문입니다.
댓글의 이 내용은 2편에 모두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