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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암호화폐 이야기] 한국사회의 끊이지 않는 학력 논란
학력과 간판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들어낸 웃지못할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매우 씁쓸합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도 대학 간판 따는데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하는 세상으로 두어야 할지 어른들이 깊이있는 고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 또래(30대 후반, 40대 초반) 부모들을 보면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 거 같고, 아이들을 엘리트로 키워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는 것이 교육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네요.
어떤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대치동에 사는 애들은 몇 백만원 짜리 개인과외 받고, 목동에 사는 애들은 대치동으로 학원가고, 강북에 사는 애들은 목동으로 학원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이게 뭔지...
얼마 전 서울대학교 배곧 캠퍼스와 관련해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반대 집회를 하며, 배곧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캠퍼스 설립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이 씁쓸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배곧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은 자신들 아파트값 상승을 위해서 싸우는 모습을 보며... 참 할 말을 잃었습니다.
물론 모든 서울대학교 학생들, 배곧신도시 아파트 입주민들의 목소리는 아니겠죠...
과연 우리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관련해서 학벌위조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