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헤지펀드 규제에 대한 분석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는 9천불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7천불까지 하락했다가 G20 정상회담 재무장관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이후 상승하여 9천불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이외의 시총 20위 규모의 메이저 암호화폐들의 대부분은 두자리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더리움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자금조달(ICO)의 규제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은 ICO 거래의 수단으로 주로 쓰이는 코인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암호화폐)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는 기존의 투자 펀드에 비해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는 수십개의 암호화폐 관련 헤지펀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0개의 암호화폐 헤지펀드가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미국 규제 기관이 확인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프라이빗 헤지펀드는 규제를 준수하며 정교한 트레이딩 전략으로 자금을 운용합니다. 펀드매니저는 초보 투자자가 투자의 위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펀드를 투자할 시장을 신중하게 선택합니다.

미국에서는 공인된 펀드 투자만 허용됩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 (SEC)는 1억 5천만 달러가 넘는 자산의 헤지펀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설 펀드에 대한 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SEC는 이미 가상화폐(암호화폐) 자금조달(ICO)에 대한 단속을 시작하였고 증권법을 우회하는 투자에 대한 조사를 통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SEC는 자신의 정책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관련 헤지펀드에 대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또한 펀드매니저가 투자 서류 작성 시 펀드 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우선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월 암호화폐 헤지펀드를 포함한 대부분의 헤지펀드가 손실을 보았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인덱스 기준으로 9.5% 기록하며 헤지펀드의 손실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 회복에 G20 정상회담 결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지만 미국 규제 당국의 가상화폐 자금조달(ICO)와 암호화폐 관련 헤지펀드를 강력하게 규제하면서 시세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 시장은 IPO와 헤지펀드에 대한 정책과 규제가 잘 완비되어 있지만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어떤 기관이 어떤 정책을 적용할지에 대해 아직까지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암호화폐 투자자 보호와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미국 규제당국의 규제 움직임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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