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열심히 하지 말자] 부제 : BTC의 장기 하락세, 그리고 나태함의 필요성
이곳은 스웨덴의 어느 작은 마을 근처에 위치한 North-pole circle point 입니다.
북극 범위를 지칭하는 원 둘레에 있는 하나의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아름다운 나무들과 하얀 도화지 같은 배경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제가 머물고 있는 숙소입니다.
현지 가정집을 렌트하는 개념의 숙소인데 우리나라의 민박 그리고 에어비앤비와는 다른점이 있습니다.
이곳의 주인은 생활하는 환경 그대로 렌트를 해줍니다.
찬장에 있는 수많은 조미료와 양념들, 북유럽의 고급진 찻잔과 그릇들은 물론 그들의 어린 시절 앨범과 침대, 조명 심지어는 개껌까지 렌트의 범위에 포함되는듯 합니다.
북유럽 사람들의 관대한 심적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꾸며지지 않은 스웨덴 가정집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최고의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지붕위에 쌓인 눈과 은은한 조명을 보노라면 그 어떤 잡념도 떠오르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적막을 음미하는 한 편,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몸을 피해 라디에이터와 아늑한 조명이 제공해주는 안락한 나태함이 있는 집안으로 들어가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싶은 생각만이 떠오를 뿐입니다.
이럴때는 무언가 해야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이 안락한 나태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온몸을 맡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애매한 찝찝함과 불안감에 무언가를 하는 것은 때로는 최악의 결과를 낳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나태함을 충족시켜주는 그 무언가에 온몸을 맡기며 한 발짝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까마귀의 자세가 되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까마귀는 비록 당장 열매를 먹지는 못하더라도 높은곳에서 큰 그림을 보며 더 크고 맛있는 먹잇감을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이 까마귀의 자세는, 1분 1초가 달리 급박하게 움직이는 코인시장에서 역설적으로 필요한 대응방법입니다.
1분 1초가 멀다하고 급변하는 호가창과 차트를 뚫어지게 쳐다보면 어느새 내 검지손가락은 좋지 못한 타이밍에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을 확률이 큽니다.
이것은 심리학의 '부정적 확증편향'과 그 연관이 깊습니다.
수없이 급변하는 차트와 호가창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거죠.
왠지 더 손해볼것만 같은 생각에 혹은 이걸 사면 더 이익을 볼 것 같은 생각에 손가락은 움직입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아마 전날 미리 세워둔 아주 훌륭한 전략과는 반대되는 전략일 확률이 큽니다.
2017년 12월 17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BTC의 하락세는 약 4.5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차트기록을 살펴보면 하락세는 보통 2주, 길면 4~5주까지 이어지다가 회복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회복세의 상승력은 언제나 전고점을 크게 돌파했었습니다.
이제 머지 않아 겨울의 끝을 알리는 신호가 올 것입니다.
(겨울동안은 BTC만 보면 될 듯 합니다. @noctisk님 말씀대로 BTC는 현재 가상화폐 모든 코인의 바로미터로 보기 좋습니다)
겨울 동안에는 따뜻한 동굴속에서 만화책을 보며 귤이나 까먹고 낮잠을 자는 나태함이 최고입니다.
밖에 나가서 뭔가 하려다가 얼어죽기 십상이죠.
그러니 여러분도 동물속에서 만화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예능도 보고, 아니면 스티밋에 포스팅도 하고요.
그렇게 본인만의 나태함과 즐길거리를 충분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봄이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하니까요.
이번 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길고 추웠습니다.
겨울의 끝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동물들은 눈이 녹고 따스한 햇빛이 감도는 순간, 굴밖으로 뛰쳐나와 봄을 만끽할 것입니다.
따스한 봄기운과 태양에너지를 받는 좋은 자리에 있는 새싹은 무럭무럭 자라날 것입니다.
좋은 자리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새싹들의 줄기에 매달려 더 높은곳에서 풍족한 햇빛을 쬐기를 희망합니다.
건강하고 튼튼한 동물들의 등에 올라타 맛있는 열매가 가득한 곳으로 함께 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여러분과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 스티밋에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도하고,
그리고 그 경제적 자유를 돕는 명문의 포스팅을 올려주시는 몇몇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늘 좋은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 가즈아!
오치님 짱짱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요즘 무관심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락장에서는 멘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봄은 기대가 큽니다^^
우리모두에게 기회의 계절이길....
다가올 봄에 많은 씨앗을 잘 뿌려두시길 기원합니다 :)
You're so nice for commenting on this post. For that, I gave you a vote! I just ask for a Follow in return!
스웨덴이시군요!!^^ 멋지네요ㅎㅎ
나태함이 필요한 현 시점 공감합니다!!
하핫 다니님도 나태함을 즐기고 계시겠군요
늘 피가되고 살이되는 포스팅에 감사드립니다. 추운 곳일텐데 건강에 유념하세요!
감사합니다. 포스팅 양질이 부족해져서 죄송하단 말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