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암호화폐 vs. 암호자산)과 주절거림

in #coinkorea7 years ago (edited)

정리된 글은 아니고, 주절거림입니다. 밖에서 손폰 두드리자니 손시럽군요.


서두의 일부만 번역해 아래 링크에 올린 이 글의 필자는 암호화 장부(cryptographic ledger)를 설계하는 회사의 ceo인데, 목표로 삼은 표적 시장이 금융 시장이다. 그래서 다른 암호화 기술이나 블록체인 개발자들에 비해 주류 금융(mainstream finance)의 맥과 급소를 잘 아는 것 같다. 사용하는 용어부터 다르다 .

'발번역'이라 칭한 게시물: https://steemit.com/cryptocurrencies/@hsalbert/7tapfs

가령 asset class라는 말은 주류 금융에서 흔한 말이지만, 기술계 사람들이나 금융계 밖의 사람들은 잘 모른다(단순한 말이지만 번역어도 여러 가지고, 한국 금융계 사람들은 걍 '애셋 클래스'라고 쓸 때도 많은 것 같다).

이런 ceo 같은 인력은 변화를 유발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혼합/잡종)'를 창출할 잠재력을 품은 흔하지 않은 '자원'이다. 공격할 주류 금융을 알면서, 주류 금융에 세뇌당한 사람들이 모르는 신조류의 IT를 안다. 이 둘을 섞어서 전에 없던 것을 '하이브리드'한 것으로 만들어 변화를 유발할 잠재력이 있다(쪽팔리지만, 이에 대한 내 단상의 흔적: https://steemit.com/kr/@hsalbert/63buhb).


이 주절거림을 시작한 이유를 까먹을 뻔했다. 위 링크의 글을 짬 날 때마다 번역해 보려고 하는데, 서두 말미에 비트코인의 작동 논리를 제이피모건의 ceo도 알아들을 수 있을 것처럼 집약적으로 짤막하게 쓴 내용이 번역하기 쉽지 않다.

내 나름의 직감으로는 이 글의 취지와 세부 논리가 명료하게 전달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의 사고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러나 짬짬이 번역하더라도 더 이상 '발번역'을 하면 안 될 것 같다. (물론, 다른 누가 번역해준다면 환영한다.)

하여, 이 글에서 비트코인의 작동 논리라든가 아주 집약된 비슷한 부분들에 대해 질문을 올리고 싶다 (나는 경제학 전공자로 경제와 금융과 투자 위주의 사회과학 계통을 번역해 왔다. IT 논리와 적합한 용어, 개념은 잘 모른다).


아이폰4의 코딱지만한 스크린에 의지해 적다 보니 얼마나 주절거렸는지 감이 안 오는데, 혹시 제 질문에 응해 주실 IT 분들과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