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이야기] 해킹당한 코인레일 거래소의 창조경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in #coinkorea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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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예쁜 대문을 선물해주신 @designkoi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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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온(@donekim)입니다. 지난 6월 10일에 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본격적인 창조경제를 위한 신호탄을 쐈습니다. 지난 6월 30일에 코인레일에서는 서비스 재개 및 암호화폐 피해 복구 대책이라는 글을 올리며 해당 복구안을 기준으로 2018년 7월 15일(일)인 오늘부터 서비스를 재개하며 단계적인 피해 복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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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 2번째 복구안에 해당하는 RAIL이라는 토큰을 발행해서 교환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이른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말도 안되는 창조경제를 위한 발걸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더스캔에 접속해서 보면 이미 RAIL이라는 이름의 듣도 보도 못한 토큰이 발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행된 수량은 무려 1,100억개입니다. 어떤 근거로 RAIL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토큰의 가격이 정해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가 없으나, 코인레일의 복구안에 포함되어 있는 문구에 따르면 1개의 RAIL 토큰은 0.72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합니다. 이 기준에 따라서 계산을 해보면 코인레일은 한 순간에 토큰 발행을 통해서 792억원의 가치를 지닌 토큰을 보유하게 된 부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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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1개당 0.72원의 가치를 지닌다고 하는 RAIL토큰을 사는 사람들은 어떤 효익을 누릴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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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IL토큰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코인레일에 새로 상장되는 암호화폐 에어드랍 "진행 가능"
  • 코인레일 거래소에서 BTC, KRW와 더불어 RAIL 역시 기축통화로써 기능
  • Withdraw, Trading, Resale, OTC플랫폼 등 암호화폐 출금 및 거래에 대한 수수료로 RAIL 사용 가능
  • 코인레일 신규 상장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투자자의 권리를 행사, 코인레일 거래소의 상장 결정에 참여

혹시 여러분들은 집 앞에 있는 정말 다 쓰러져가는 동네 슈퍼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판매한다면 이것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이 슈퍼에서는 현금, 카드, 또는 이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 상품권을 사용하면 구매하고 싶은 물건을 정가의 90%에 살 수 있고(10% 할인해줌), 슈퍼마켓에 어떤 라면과 과자를 들여올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권을 가지게 됩니다.


심지어 잘나가는 백화점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도 액면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구매하지 않는 이상에는 잘 구매하지 않은 세상에서 코인레일이 투자자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어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아마도 코인레일의 운영진들이나 직원들은 바이낸스나 후오비같은 대형거래소의 자체 거래소 토큰들을 벤치마킹하고 나서 "대박 아이디어야! 정말 우리 돈 하나도 들이지 않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네. 이참에 거래소 토큰도 발행하고, 그러면 사람들도 거래하러 많이 올꺼고 우리는 거래소 토큰 가격이 오르면 더더욱 부자가 되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박수치며 파티를 즐기는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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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부터는 RAIL 토큰이 다른 계정들로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갑을 쪼개 놓는 것인지는 아니면 임직원들에게 분배하는 중인지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코인레일의 이렇게 투자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는 더 크게 혼이 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다가 보니 단순히 코드 몇 줄로 동결을 시키고, 해당 토큰을 발행한 재단이나 창립자로부터 토큰을 일부 지원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탁한 재산이 그들에게 있어 "부채"라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탁한 토큰들이 없더라도, 만약 거래소를 오픈하려면 투자자들이 가상거래라도 할 수 있도록 모든 거래 시스템을 오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투자자들이 자신이 매도하고 싶은 가격에서 매도했다는 기록, 매입하고 싶은 가격에서 매입했다는 기록을 남겨야합니다. 만약 토큰으로 보상을 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시스템 상의 기록을 남겨서 해당 가격의 원화로 반드시 보상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그것도 안된다면 최소한 해킹이 발생한 시점의 가격을 기준으로 고객들이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행사할 수 없었던 기간 동안에 대한 이자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추호도 RAIL이라는 구멍가게 상품권으로 보상받을 생각도, 살 생각도 없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코인레일에 예치되어 있는 자산을 보상받지 못하는 것보다 RAIL이라는 아무런 가치도 가지지않고 아무런 기능도 없는 구멍가게 상품권에 시장가치가 생기는 것이 정말정말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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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0회 짱짱맨배 42일장]3주차 보상글추천, 1,2주차 보상지급을 발표합니다.(계속 리스팅 할 예정)
https://steemit.com/kr/@virus707/0-42-3-1-2

3주차에 도전하세요

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거래소들은 오히려 해킹을 당해도 돈을 더 벌고 있네요.

질 나쁜 거래소들은 뿌리부터 뽑아내야하는데...

그나저나 1100억개에 하나당 0.72원 실화인가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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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총 100위권 코인이 원화로 대충 시총 900억이니...

코인레일은 그냥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준메이저급 코인을 만들어버렸네요...ㄷㄷ

개당 가격이야 해당 토큰을 발행하는 쪽에서 책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토큰 세일을 통해서 펀딩이 실제로 진행된 토큰이 시장에 풀리는 것이 아니라, 컨트랙트 하나로 맨 땅에서 만들어낸 걸 도대체 어떻게 가치라는 것을 부여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ㅠㅠ

우릴 바보or호구로 아는 건가요?ㅎㅎ

빙썸과 고인내일이 고객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참 어이가 없는 수준이네요 ㅠㅠ

하..진짜 거래소들 양아치네요 뭐 그냥 코인이라거 하고 팔면 되는건가..진짜 혹시나 사시는 분이 없길..ㅠ

하아 정말 걱정대로 이미 RAIL이라는 팝체인만큼 심한 똥덩어리를 거래하는 분들이 계시네요 ㅠㅠ

하..진짜 이러니 거래소 x아치들이 호구로 보는 느낌..ㅠㅠ 다들 힘든 상황이라 뭐라도 붙잡으려고 하는거 같은데 진짜 거래소....

제발 사람들이 그 구멍가게 좀 그만 다녔으면 좋겠어요 ㅠㅠ

혹시나 사시는분들 있을까 우려되네요...-_-+

생각보다 거래가 많아서 또다른 추가 피해가 심히 우려됩니다 ㅠㅠ

빗썸 팝코인? 과 다를게 없어보이네요 ㅋㅋ
저런 거래소는 하루 빨리 망해야합니다~! >_<

정말 딱 째시기님 말씀 그대로 빗썸 팝코인 시즌2 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ㅠㅠㅠ

흐음 다시 재개한다는게 ~ 해결은 확실히 해주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정말 웃을수도 없는 수준입니다. 부디 모든 분들이 원래의 자산들을 돌려받으시면 좋겠습니다.ㅠㅠ

RAIL 토큰이라니 정말 코웃음만 나오네요 ㅋㅋ

스캠도 이런 스캠이 없습니다. 백서를 보면 거의 코미디 수준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