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감
만약 내 삶에 그사람이 살지 않았었다면, 내 마음이나 삶은 바뀌었을까 똑같을까?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까 아마 성격도 성향도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거다.
너무 좋아했고 너무 미성숙해서 부족하고 버거웠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덜 바보같고 조금은 성숙해졌기를 바란다.
세상에 인연이 있다해도 그사람과 나는 아닐거다. 언젠간 다시 만날거라고 생각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니 마음도 옅어지고 괜찮아졌다.
아직도 너무 미성숙하고 철없고 잘 모르겠지만,
어리석은 싸움은 작은 다툼과 현명한 화해로, 기대로 인한 서운함은 내려놓음으로, 통제하려는 마음은 존중과 인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지키는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