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재단의 벌금 XRP 지불 협상, 또 다른 변수?
최근 리플재단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와의 법적 분쟁이 공식적으로 종료되었고
리플의 벌금 1억 2,500만 달러 중 1억달러를
미국 정부와 증권거래위원회에 각각 5,000만달러씩 지불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리플과 SEC의 소송은 가장 장기화된 암호화폐 소송이기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시작 이래 SEC의 인사들도 친 암호화폐 인사로 교체됨에 따라
이미 몇 달 전부터 사실상 종결의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이후의 조치와 합의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가가 더 관심이 모아졌었는데요.
일단 부과된 벌금의 규모 자체를 상당수준 합의를 하며 1억 2500만달러로 합의가 진행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더 재미있는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 점은
나머지 1억달러의 벌금을 XRP로 납부할 수 있는가의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XRP로 벌금 납부가 실제로 성사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에는 여러가지 의미를 가져올 수 있는데
암호화폐로 대규모 벌금을 납부하는 사례로 기록된다는 점
이로 인해 암호화폐가 공식적으로 자금으로써 인정된다는 점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자산 비축에 이번 벌금을 통해 XRP도 공식 편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런 과정을 통해 알트코인들의 시장 가치와 규제 명확성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점
이런 여러가지 연쇄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리플재단의 XRP 벌금 납부 합의 성사여부는 매우 업계에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반대로 XRP 벌금납부 합의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반대로 미국에서 이를 비축자산으로 사용하기 보다 대규모 매도를 통해
부채 상환이나 비트코인 비축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하게 될 경우
시장에는 또 한번 큰 하락장이 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100% 호재로 보기보다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 정도로
정리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