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Devcon 5”에 다녀오다 (part 1)- 중앙대학교 씨링크(C-Link) 박민서

in #blockchain5 years ago



Devcon

이더리움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 커뮤니티에서는 매년 혹은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으로 파이썬 커뮤니티의 파이콘(Pycon)이 있다. 행사에는 각자가 진행해온 연구에 대해서 발표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펼쳐진다.

이더리움 재단에서는 매년 Devcon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진행을 하는데 지난 해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일본의 오사카에서 진행되었다.

Welcome to Devcon V

Devcon은 4일 동안 진행된다. 앞서 말했듯 이 행사에는 수많은 블록체인 기술자와 회사가 참여하여 지난 시간 동안 진행해왔던 연구 및 개발 결과들을 공유한다. 물론, 행사의 주체인 이더리움 재단 사람들도 참여하여 지난날의 성과와 앞으로 집중할 아젠다를 발표한다. 이처럼, 데브콘은 다양한 블록체인 신기술들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행사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됐다. 필자는 Faraday 팀원들과 같이 참여했는데 일반 참여자로 참여한 것이 아니라 봉사 활동자(Volunteer)로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교육 1일을 수료하고 세션 4일 중에 2일 동안 봉사를 해야 한다. 학교를 너무 오랫동안 비울 수는 없어서 월(사전 교육), 화, 수요일만 참여하고 돌아와야 하였다.

이번에는 일단위로 어떤 일을 했는지 소개하려고 한다.


Day – 1

월요일. 첫 날에는 모든 스태프들이 본격적으로 있을 행사를 준비했다. 음향, 화면, 시간표, 전시 및 설치물을 확인하고, 봉사자들은 전체적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행사장 세부 장소들을 둘러보고 있는 스태프들

각 봉사자들은 역할을 배정받고 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자신의 역할을 한번 더 확인했다. 봉사자의 역할은 여러가지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그 중에서 Breakout Room 팀에 배정되었다. 행사는 지하 1층과 6층에서 보통 진행된다. Breakout room은 6층에 위치해 있고 보통 50~70명 정도의 중규모의 세션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스태프는 하루 종일 하나의 방에 대기하면서 발표자가 필요로 하는 것과 세션을 들으러 온 청중들이 필요로 한 것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행사장 장소들과 내가 배정받은 방을 살펴보고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하고 난 후 첫날의 일정은 끝났다.


Day – 2

봉사자 스태프들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하기 전 AM 7:45에 모여 간단하게 조회를 했다. 이때까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내가 배정받은 방을 한번 더 살펴보고 첫 세션을 기다렸다. 본격적인 세션들이 AM 9시에 보통 시작되는데, 8시 30분부터 사람들은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스태프로서 진행할 일은 세션 시작 전에 컨버터, 스피커, 모니터, 클리커 확인 그리고 비디오 촬영이었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

사람들이 많이 안 와서 자리가 비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했었는데,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걱정이었는지 40분 후에 알게 되었다. 오히려 의자가 부족해서 추가적으로 요청을 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물론 받아들여지지는 않았고 더 신기한 것은 이에 대해서 아무도 불만을 얘기하지 않았다. 길바닥에 앉기도, 벽에 기대기도 무릎 꿇고 듣기도 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들어왔던 강연의 주제는 제목부터 이목을 끄는 그런 강연이었다. 2명의 <마이크로소프트 엔지니어들은 이더리움 상에서 어떻게 dapp을 만들까?>였다. 이름부터 정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주제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플랫폼을 이용하여 보다 쉽게 블록체인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개발 편의 툴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간 블록체인을 다루는데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부분 4가지*를 소개하며 그 부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툴을 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날은 총 8개의 세션이 진행되었다. 모든 발표자들은 꽤나 열심히 발표를 준비해왔고 이를 듣는 관객들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였다. 사실 맨 처음에 Breakout Room을 배정받았을 때는 그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서 약간은 불안했었다. 하지만, 하루 동안 진행을 해보니 그리고 다른 역할들과 비교를 해보니 엄청나게 잘 걸렸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계속 신경 쓰고 중간에 클리커와 와이파이가 잘 작동하지 않기는 했지만, 큰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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