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벡스, 베타 서비스 마무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인벡스, 베타 서비스 마무리
INBEX STORY
2월 28일 오픈한 인벡스가 10월 25일 베타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서 한국에 맞는 거래소를 만들기 위해 10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운영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에 들어갑니다.
10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인벡스 베타 서비스 진행을 함께 한 관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봤습니다.
Q 베타 서비스로 고객과 만난 10개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안철수 대리(전산팀)
오픈을 위해 FSDC, 고객센터 프로그램을 저희 시스템과 연동시켰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가 갖춘 시스템을 다른 프로그램과 연동시키며 생긴 문제들을 처리하면서 더 많이 공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우희 과장(마케팅팀)
오픈 당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오픈 일주일 전부터 매일 야근하면서 DB 간 연결, 서버 간 방화벽 문제 등 모르는 건 찾고, 다각도로 시도했던 것들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돼서 회원들이 문제없이 가입했을 때 느꼈던 그 희열감이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방극남 과장(마케팅팀)
오픈 초 바뀔 예정인 휴대전화 번호로 회원정보를 변경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았습니다. 당시 거래소 시스템 개선 작업 중이었기에 전산팀과 변경등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하고 답변을 위해 회원님께 연락드렸더니 "이렇게 빨리 해결해주고 연락까지 잘해주는 거래소는 처음이다."라고 좋아하셔서 일하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선경 작가(콘텐츠 기획)
가장 오픈을 하기 전 블록체인에 대해 제대로 알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를 확보할 수 하기 위한 콘텐츠 기획에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10개월이 지난 지금 저희 공식 블로그나 유튜브, 네이버 TV에 쌓여 있는 콘텐츠들을 보면 아주 조금 그 노력이 효과를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콘텐츠가 기억에 남지만, 매월 토론 녹화를 위해 모인 블록버스터즈 5인방과 열띤 회의를 하고, 고민했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손성우대표(디자인)
우리나라 암호화폐 시장도 더 이상 우물 안의 개구리로 머물 것이 아니라, 인벡스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업의 철학이 드러나고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물론 시기적으로도 시장의 흐름과 맞아야 하고, 그것에 대해 제대로 인정받을 때까지 어떤 현실에서도 버틸 수 있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인벡스와 같은 과감한 결단도 때로는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Q 베타 서비스로 고객과 만난 10개월 동안 가장 아쉬움이 남는 것은?
안철수 대리(전산팀)
원화 거래를 오픈하지 못하고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 아직 일부 고객들의 시각과 제도권의 부정적인 스탠스로 인해 안 되는 것이 아직도 너무 많은데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난다면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면이 훨씬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우희 과장(마케팅팀)
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경계가 너무 아쉬워요. 시장 자체가 시작부터 과도한 투기열풍에 빠져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긴 했지만, 그게 다가 아닌데 말이죠. 언론 매체에서 암호화폐를 과도하게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정부의 강경한 입장까지 더해져 이미 세계적인 입지를 확보 중이던 한국 시장을 뒷걸음질하게 한 것 같아요. 암호화폐에 대한 과도한 경계가 많이 아쉽습니다.
방극남 과장(마케팅팀)
Beta 서비스이다 보니 회원과 다양한 접촉 기회를 갖지 못해 아쉬웠지만, <올바른 거래소 활용법>을 비롯해 회원과 소통할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다했습니다만 부족했나 봅니다. 회원들과 조금 더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좀 더 잘 갖춰서 정식 서비스로 다시 뵙겠습니다. I'll be back!!!!
이선경 작가(콘텐츠 기획)
오래 준비하고 고민한 콘텐츠들이다 보니 보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뜨거웠던 시장의 열기가 어느 순간 식으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저희뿐 아니라 업계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다양하게 하셨지만, 관심을 갖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 뿐이라면 새로운 산업의 발전 속도는 더뎌지기 마련이죠. 계속 가속이 붙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장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손성우대표(디자인)
기업의 철학이 바르게 서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벡스는 어떤 거래소보다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세계시장 트렌드에 맞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시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에 제대로 편승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많았다고 판단이 됩니다.
개천절 이벤트 베스트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거래소가 지켜야할 것들 제안>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한국의 거래소들이 지켜야 할 것”으로 이런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ID: rhd***qo
1.보안성이 좋아야 해요. 2. 가두리 안됩니다! 3. 마케팅은 필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에 있는 것들을 다 지키려고 하는 실천의지라고 생각합니다
ID: Ve***ster
- 소통을 잘 해주세요. 먹튀를 하거나 하면 안됩니다
- 보안에 최선을 다해주세요. 해킹 한 번 당하면 피같은 자산이 날라갑니다.
- 원화입금은 되나요? 이건 당연히 되어야할 것 같아요. 그래야 거래소가 흥할 수 있으니까요
ID: Can***ah
- 철저한 보안 대비가 필요합니다.
- 개인정보 유출관련 제도 마련이 필요합니다
- 입출금관련 너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 호가갭 차이가 벌어지면 거래하기가 어렵습니다.
인벡스를 응원하는 글도 주셨습니다.
ID: elveod “끝까지 살아남는 거래소가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ID: kkw “인벡스팀에서 난관을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화이팅!”
ID: ssw**83 “언제나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걸 잘 지키는 인벡스가 되길 응원합니다!”
가장 많이 접수된 것은 투명한 거래소 운영, 고객 이용의 편리성, 자유로운 입출금, 철저한 보안과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 신뢰할 수 있는 책임감 등이었습니다.
인벡스와 함께 한 분들에게도 의견을 물어봤는데요.
Q 앞으로 한국 거래소들에게 필요한 것은?
안철수 대리(전산팀)
일부 사람들은 대충 거래소 만들어서 고객들의 자산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키운 것 같습니다. 거래소가 자신이 업계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면 그러한 일들이 줄어들고 부정적이었던 인식들이 점차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이우희 과장(마케팅팀)
한국 거래소가 갖추어야 할 것은 투명성과 자율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여전히 많은 거래소들이 투기를 조장하거나, 시장에 신뢰성을 잃는 행위들을 하고 있어 거래소 생태계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어요. 보다 합법화된 시스템 하에 자율적이지만, 투명한 거래소 운영으로 한국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해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방극남 과장(마케팅팀)
거래소가 갖고 있는 배타적 정보에 대해 회원과 투명한 소통을 하고, 거래소 본연의 역할인 암호화폐 지갑 및 매매거래 서비스의 충실한 지원, IEO 빙자 사기성 암호화폐 상장 방지 노력 등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면 크립토 인더스트리 (Crypto Industry)에 대한 신뢰가 쌓여 이 산업이 성장과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이선경 작가(콘텐츠 기획)
투명성과 기본적 권리 지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운영을 통한 고객과의 신뢰 확보를 기본으로 자율성이 보장되도록 고객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구요. 고객, 투자자, 거래소 각자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는 서로 지켜주고, 가장 기본적인 규율을 스스로 지켜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합니다. 기본만 잘 지켜도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손성우대표(디자인)
더 큰 도약을 위한 일보 후퇴일 뿐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한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올 것입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이 검은 시장, 투기의 대상이 아닌 미래 가치로서 제대로 평가받고 그 사이에서 원칙을 지켜온 기업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대표님 마무리 말씀
평범함의 기준을 세우는 곳
2년의 준비 끝에 지난 2월 인벡스를 오픈한 후
9개월 동안의 베타 서비스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거래소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을 철저히 지키며,
고객분들께 좀 더 편리하고 믿을 수 있는 거래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조금씩 발전했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 이상이 되어버린 현실과
시장의 성숙 및 제도의 정립이 절실한 시기이지만
진정 우리가 하고 싶고, 제대로 기본을 갖춘
거래소의 기준이 되는 모습을 미약하게나마
보여 드릴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이제 인벡스는 잠시 쉬어 가려고 합니다.
현실과 이상 속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모습으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의 인벡스로 새롭게 찾아뵙겠습니다.
글 Ι INBEX
사진 Ι INB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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