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 다음은?

in #bitcoin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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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의 논문으로 세간에 알려진 비트코인은 1, 2차 거품과 mt.GOX와 더불어 많은 거래소들의 해킹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한국에서 큰 붐을 맞았다. 비트코인의 주목적은 신뢰 받는 중개인을 거치지 않고 p2p로 직접 전달되는 온라인 거래를 이루며, 수수료와 지역적인 제한 없이 거래를 하는 것이다. 목적과 취지는 좋지만, 아직 블록체인 기술을 토대로 한 비트코인은 속도나 확장성, 채굴방식(PoW) 등 상용화에 있어 부족함이 많았고 이를 대체하기 위한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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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현재 시총 2위이며 2015년에 출시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뒤를 이을 2세대 가상화폐로 불린다. 러시아의 천재 프로그래머 비탈릭 부테린(25)이라는 청년의 창업으로 시작된 이더리움은 다양한 Dapp 지원과 ICO를 론칭할 수 있는 플렛폼 역할을 한다. 이더리움 플렛폼 안에서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Dapp들이 현재에도 무수히 출시 되고 있으며, 이는 ICO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이 역할은 기존 밴처투자사업을 시작했던 과거와 달리 금전적, 시간적으로 훨씬 경제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비록 현재 한국에서는 ICO가 불법이라 외국에서 시작을 하긴 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혁신적인 이더리움도 속도와 확장성, 채굴방식(PoW)의 문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Casper' 업데이트를 통해 채굴방식을 PoW에서 PoS(proof of stake)인 지분증명 방식으로 바꾸고자 한다. 기존 PoW는 코인을 얻기 위한 마이닝을 하려면 수 많은 CPU를 돌려서 많은 전력소모가 필요하다. 그러나 PoS는 이더리움 코인을 많이 가진 사람에게 적당량의 지분을 주고 마이닝을 통한 코인 지급도 되는 방식이라, 속도와 보안성 면에서 보완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더리움의 Casper를 비롯한 다양한 업데이트들은 구현이 다소 느리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아직까지도 Dapp들과 같은 실사용면에서 속도가 느려 유저들의 불편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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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이더리움을 바짝 추격할 다음 코인은 바로 '이오스'다. 이오스는 'Bitshares', 'steem' 과 같은 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덴 라리머' 가 2017년에 출시했다. 이오스는 이더리움과 다소 유사하지만 채굴방식을 DPoS(Delegated Proof of Stake)인 위임된 지분 증명이란 방식을 사용한다. 이오스 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는 20명의 주주들에게 이오스 블록체인이 관리될 권한을 부여하고 나머지 1명을 추가적으로 선발해 총 21명이 이오스를 꾸려나갈 대주주로 임명된다. 21명의 대주주들은 정기적으로 바뀌게 되며 이 같은 기능은 이오스 토큰의 선순환을 유도해 중앙 집중형의 생태계를 방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오스는 이더리움 보다 빠른 속도로 더 많은 트렌젝션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이오스는 Ethereum Killer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같은 이오스의 다음 행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이오스가 3세대 가상화폐로 부상할 거란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