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사태에도 사과 안하는 사람이 대선후보

in #avle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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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종합 득표율 56.53%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43.47%)를 꺾었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 전 장관이 지난해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참석했을 당시 보여줬던 모습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 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이 열렸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를 향해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지만 쿠데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국무위원을 소집해서 대통령의 의지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궁극적으로 막지 못해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느낀다. 많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국민 앞에 국무위원들을 대신해 허리를 굽혀 사죄하라"고 했다. 한 총리는 "국민께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 제가 죄책감을 느낀다는 얘기를 했고 또 사죄 인사도 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서 의원이 재차 "국민께 허리를 90도로 굽혀서 사죄하라"고 하자 한 총리는 "필요하면 그렇게 하겠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한 총리는 서 의원이 국무위원들을 향해서 다 일어나서 사죄하라고 요청하자 "국무총리가 대표로 한 것으로 양해해 달라"며 또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 있던 최상목 당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김 전 장관만 자리에 앉은 채 국무위원들의 사과를 지켜봤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장관에게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에 찬성하느냐"고 물었고, 김 장관은 "찬성하지 않는다.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탄핵에 대한 질문에는 "탄핵은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탄핵하느냐 하는 부분은 지금 내가 답변할 필요도 없고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각종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범보수 선두권을 달리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결집한 지지층이 김 전 장관을 '보수 적자'라고 낙점하는 여론이 생기면서다. 당시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1월 16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국회에서 혼자 사과를 안 했던 것을 가장 오른쪽에 있는 보수층에서 눈여겨본 것 같다"며 "그 부분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를 상당 부분 흡수하는 계기가 된 것 같은데,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간 것은 의미가 있다"고 풀이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그전까지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1~2%만 기록하다, 1월 2주차 조사부터 8%로 치고 올라왔다. 한참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찬반 공방이 치열했을 당시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각각 5%를 기록했을 때 김 전 장관은 12%까지 지지율이 올랐다.
김 전 장관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12월 김 전 장관 홀로 사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사진이 확산하며 지지자별로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자, 우리는 이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이들이 결국은 내란에 찬성하는 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이제 저들이 정권을 잡고,
원하는대로 되지 않을때마다 계엄을 선포하고,
국민들을 통제하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왜 아직도 본질을 보지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차례가 되어야만 뉘우치게 되는 그런 사람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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