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 잘가는 모범적인 기업 - 삼부토건
삼부토건의 본사가 있던 서울 중구의 사무실입니다.
텅 빈 사무실 바닥에 회사 서류 더미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부동산 계약 신고서를 비롯해 사내 전화번호 현황 같은 업무 관련 문서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사무실 한켠엔 회사 업무 내용들이 담긴 수첩도 쌓여있습니다.
심지어 개인정보가 담긴 인감증명서까지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회사 자료들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급하게 사무실을 이사한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삼부토건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본사 주소가 새로 이사한 곳이 아닌 서울 중구로 돼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삼부토건이 본사 사무실을 서울 중구에서 종로로 이사한 건 불과 3~4일 전인 지난 주말입니다.
[공사 업체 관계자 : 저번 주 토요일 이사했어요. 포장이사 했을 거예요. 그때 이사하면서 우리가 토요일 일요일에 같이 철거를 했었어요.]
당시 이미 삼부토건이 김건희 특검의 1호 수사 대상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위해 사전 답사를 하는 과정에서 삼부토건이 본사를 이사하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의 옛 본사 건물과 종로의 새 본사 건물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사 상황을 충분히 파악했고 증거인멸 정황 나오면 당연히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삼부토건이 본사를 이사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주요 증거가 훼손됐는지 등을 확인해 나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이경 영상편집 박수민 영상디자인 김현주]
김지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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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나 대단한 기업정신 아닌가 싶습니다.
압수수색을 당할 시점이 되니 황급히 이사까지 가네요.
혹시 지저분한 모습 보일까 부끄러우셨나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수괴는
여전히 특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범적인 기업이 영향이 아주 많아 보이는
김건희와 함께 말이지요.
빨리,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켜 드려야 합니다.